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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

1년에 1번 먹는 젤콤 가격과 꼭 공복에 먹어야 하는지 체크

by 윤 약사 2025.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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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1번 이상은 먹는 게 바로 기생충 약인 거 같습니다.

생야채를 자주 드신다거나 유기농 채소, 과일을 사서 드신다면 이런 거에 더욱 신경을 쓸 수 밖에 없겠죠.

사실 유기농이 아니더라도 복숭아나 밤 같은 것을 먹다 보면 그 안에서 유충이 나와서 깜짝 놀랄 때도 있잖아요?

물론 그런 유충들은 어짜피 우리가 먹어버리면 위산에 녹아서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징그럽긴 하죠.

1년에 1번 먹는 젤콤 가격과 꼭 공복에 먹어야 하는지 체크
아무리 건강한 몸이라고 해도 기생충에 감염되면 소화기가 골치아파집니다.

하지만 회충, 요충 등 우리 몸에 기생하는 기생충들은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위산에서도 살아남아 소장이나 대장으로 가면, 그 안에서 알에서 깨어나 자라면서 이런저런 소화기계에 문제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소화기계 장애인 복통,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고 체중이 감소되는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충의 경우, 항문이 간질간질해서 시도때도 없이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게 만들기도 하죠.

요충은 자라면서 항문 바깥으로 기어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인데, 우리가 자고 있을 때 항문에서 무언가가 꿈틀거리면서 나온다고 생각하니 끔찍하지 않나요?

편충은 빈혈도 유발하기도 하고, 만성적으로 감염되었을 경우, 아이들의 성장 지연과 발달 인지도 저하한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그래서 유기농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이라면, 1년에 1번 정도는 젤콤과 같은 구충제를 먹어주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젤콤에 들어있는 성분

젤콤은 알약으로 되어 있는데, 딱 1번에 먹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알벤다졸정 같은 경우에는 동일한 알약이지만, 회충을 죽이려면 1주일 간격으로 2번 먹어야합니다.

즉, 한번 먹은 다음에 일주일 뒤에 한번 더 먹어야 합니다.

그에 비하면 젤콤은 딱 한번만 먹고 끝나는 것이기 때문에 편하죠.

 

젤콤에 들어있는 성분은 플루벤다졸(flubendazole)이라는 것입니다.

Benzimidazole계열 약물로서, 기생충에서 미세소관이 형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결국 포도당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죠.

우리 몸의 소화기관 내에서 살 수 있는 것도 사실은 미세소관 때문에 그런 것이거든요.

이렇게 미세소관의 형성을 막으면 에너지원에 해당하는 포도당 흡수가 저해되어서 결국 굶어 죽게 되는 것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 몸에서 거의 소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 몸에는 사실 영향을 거의 끼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몸에서 에너지 대사가 막아질까봐 우려하실 사항은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젤콤 정과 현탁액

젤콤은 2가지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먹는 알약과 물로 된 현탁액입니다.

저는 보통 알약으로만 된 것을 먹지만 소아나 어른들은 물약으로 된 걸 선호하죠.

하지만 효과는 똑같습니다.

소아가 알약을 먹을 수 있다면, 그냥 간편하게 알약으로 된 걸 주셔도 됩니다.

1년에 1번 먹는 젤콤 가격과 꼭 공복에 먹어야 하는지 체크
사람의 소화기관에도 기생충이 생존할 수 있답니다.

알벤다졸은 소아가 안된다던데?

보통 알벤다졸은 만2세 이상의 사람에게만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24개월 이상의 소아와 성인에게서 1회 1정 복용하도록 하죠.

하지만, 플루벤다졸은 더 어린 사람에게도 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플루벤다졸 성분은 만 12개월 이상에게 모두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젤콤은 온가족 구충제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1살 이상이라면 누구든 먹을 수 있는 것이니 한번에 복용하는 것을 찾으려면 플루벤다졸 성분인 젤콤정이나 젤콤 현탁액을 고르면 됩니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게 있습니다.

바로 약물의 커버 능력입니다.

알벤다졸은 6대 기생충을 모두 제거할 수 있는 반면, 젤콤에 들어있는 플루벤다졸은 아메리카선충과 분선충의 감염을 막지 못합니다.

따라서 커버력이 높은 것을 고르시려면 알벤다졸이 더 적합합니다.

물론 나이 제한을 잘 따지셔야겠지만요.

https://kevinluo.tistory.com/77

 

구충제 알벤다졸 먹고 술 마셔도 될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생야채를 정말 많이 먹습니다.물론 미국이나 영국과 같은 서방 국가에서도 샐러드라고 해서 생야채를 많이 먹긴 하죠.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돼지고기 쌈이나 쌈밥집, 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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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제 공복 복용

어찌 되었든 이 약물은 체내 흡수용이 아닙니다.

따라서 공복에 먹어서 기생충이 이 약물에 작용하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보통 공복에 먹는 것을 권장해드리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죠.

 

하지만 밥을 먹고 먹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젤콤정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 성분에 더 잘 녹아나오기 때문이죠.

물론 낮은 비율로 체내에 흡수가 될 수도 있지만, 이 정도 단회로 흡수되는 것은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1년에 1번 먹는 젤콤 가격과 꼭 공복에 먹어야 하는지 체크

하지만 더 정확한 복용법은 공복 복용이겠죠?

알벤다졸정 vs 젤콤정

이 2가지 약물은 왠만한 약국에 모두 존재하는 것이니 비교하면 의미가 있을 거 같습니다.

알벤다졸이 조금 더 저렴하기 때문에 저는 알벤다졸정을 더 선호하는 편이지만, 한번에 복용하는 것으로 끝내고 싶으시다면 복용이 편리한 젤콤정을 복용해도 괜찮습니다.

조금 전문적인 내용이긴 하지만, 아래 내용을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1년에 1번 먹는 젤콤 가격과 꼭 공복에 먹어야 하는지 체크
가성비는 알벤다졸정이 좋고, 복용 편리성은 젤콤이 더 좋습니다.

구분 알벤다졸 플루벤다졸
약이름 보령 알벤다졸정
알바콤정
제니텔정
후리졸정
알킬정
알피나정
젤콤정
알콤정
젤콤현탁액
훌벤현탁액
복용 가능 연령 만 24개월 이상 만 12개월 이상
대상 회충, 요충, 편충, 십이지장충,  아메리카구충, 분선충의 감염 및 이들 혼합 감염의 치료 회충, 요충, 편충, 십이지장충의 감염 및 이들 혼합 감염의 치료
가성비 조금 더 쌈 조금 더 비쌈
복용법 보통 1일 1회 1정 1일 1회 1정
요충 1일 1회 1정 복용
→ 1주일 뒤 1번 더 복용
혼합 감염 1일 1회 1정씩 3일간 연속해서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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