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지오 무좀약으로 발톱 무좀 치료 기간 어느 정도 걸릴까? feat. 난 9개월 걸림

발톱 무좀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남성분들 중에서 발톱이 나무껍질처럼 두꺼워지고 하얗게 무언가 떨어진다며 무좀약을 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죠.

축구나 달리기처럼 운동하시는 분들한테서 특히 잘 나타나고요.

 

은근히 여성분들도 무좀약을 많이 쓰신답니다.

여자들도 무좀에 걸린다고?

여성분들이 무좀에 걸리는 일은 크게 2가지 원인 때문입니다.

보통, 배우자가 무좀이 있는 경우로 같이 생활하며 옮는 것입니다.

두번째로는 꽉 끼는 구두나 하이힐을 신다보면 여름에 땀이 차면서 무좀이 발생하는 것이죠.

어찌 되었든 남자든 여자든 성별을 막론하고 발톱 무좀은 잘 생긴다는 것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발톱무좀은 무좀균으로 인해 발톱이 제대로 밀려나오지 못해 두껍고 이상하게 자랍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엄지 발톱이 꽤나 두껍게 자라서 스스로 충격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

이게 레이저 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즉각적으로는 좋아보일지는 몰라도, 생각보다 효과적이라고도 보기 어렵더라고요.

레이저라는 게 말 그대로 광선 치료를 의미하는데, 약물 치료가 근본적으로 무좀균을 사멸시키는 데 더 적합해보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치료 방법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요)

발바닥보다 발톱이 더 오래 걸려요

예전에 발가락 사이 피부에 무좀균이 자라서 간지러워 죽는 줄 알았던 적도 있습니다.

그때는 그래도 터비뉴 더블액션 겔을 발라서 꽤나 빠르게 치료를 한 적이 있어요.

왜냐하면 피부의 경우, 교환 주기도 빠르고 피부도 빨리 떨어져나가기 때문에 약물만 꾸준히 잘 사용하면 금방 나아지거든요.

물론 금방이라는 말이 1~2주 정도를 말하는 것이지만요.

 

하지만 발톱 무좀은 이와 다릅니다.

발톱이라는 거 자체가 피부의 일부 조직이 단단하게 만들어진 것이거든요.

쉽게 말해서 각질 세포가 좀 더 단단하고 촘촘하게 만들어진 것이라 볼 수 있죠.

그래서 발톱 세포층 사이로 무좀균이 포자를 깔고 자라고 있는 상태에서는 더 오랜 기간의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발톱이 새로 자라나는데까지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발톱무좀으로 인한 발톱 변형

발톱에 무좀균이 자라게 자면, 발톱 각질층에 변형이 오게 됩니다.

이상하게 자라고, 좀 더 쉽게 갈라지며 부러지기도 쉬워지는 것이죠.

그래서 발톱 무좀이 심각한 분들의 경우 발톱 부스러기가 막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 상태에서 새로 나오게 되는 발톱이 각질층을 제대로 밀어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발톱이 두꺼워지는 증상도 나타나죠.

 

발톱이 그냥 두꺼워지는 거라면 모를까, 되게 흉측하게 두꺼워집니다.

그래서 제가 제 발톱을 보는데, 무슨 괴물 발톱같아서 정말 징그럽더라고요.

아마 발톱무좀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이라면 자기 발톱을 보고 이상하다고 느끼시는 분이 적지 않을 거 같아요.

만일 전자 현미경이 있다면, 견고한 발톱 각질층 사이로 길게 균사를 퍼뜨린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발톱 무좀은 변형도 쉽게 일어나고, 미관상 좋지 않으며 치료 기간 또한 길게 걸리는 게 특징입니다.

바르지오 네일라카 바르면?

동화약품에서 나온 바르지오 네일라카는 발톱무좀을 의미하는 조갑 진균증 치료제입니다.,

주된 약물 성분은 시클로피록스(ciclopirox)라고 하는 항진균제이죠.

시클로피록스라고 하는 것은, 곰팡이균이 증식을 하는데 필요한 에르고스테롤(ergosterol)이라는 성분이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서 결국, 곰팡이 균이 견디지 못하고 터져 죽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인간에게서는 에르고스테롤이 필요하지도 않답니다.

우리 몸에는 비슷하지만 다른 스테로이드(steroid)가 필요하죠.

따라서 바르지오 네일라카를 쭉 바르면 발톱 무좀균이 점점 사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발톱 무좀 치료기간

하지만 치료기간이 꽤나 걸립니다.

발톱 층층이 숨어있는 포자까지 없애야하는데, 이 포자에서 균이 자라 나오는데 대략 1달이 걸립니다.

즉, 최소 숨어있는 포자가 제거되는 시간 이상은 쭉 발라야 조금씩 효과가 있는 것이지요.

실제로 제약사에서는 6~12개월 이상은 써야 효과가 있다고 말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4달은 하루도 빠짐 없이 저녁에 자기전에 발랐었어요.

그러니까 꽤 효과가 있는 거처럼 느껴지더라고요.

물론 발톱도 다 나오고 새로 자라야지만 깨끗하게 되기 때문에 당연히 시간은 충분히 필요한 것이고요.

최근에 발톱 무좀 치료를 했던 게 9개월 정도 걸린 것을 감안했을 때, 일반적으로 발톱무좀 치료기간은 거의 1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몇몇 사람들은 12주 정도 치료하면 개선된다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더 오래 걸리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어떤 분은 1년도 더 걸렸다고 말했으니까요.

저는 다생스럽게도 9개월 만에 나았긴 하지만, 이 또한 생활습관 개선 등이 함께 동반되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참고만 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