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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

실거주 후기-독립문 파크빌 재건축 및 투자 가치 판단, 실거주 학군은 좋지만 오르기엔 조금 부담이?!

by 윤 약사 2025.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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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하나 갖는 게 요즘은 로망이 된 시대입니다.

2010년 대까지만 해도 지방이랑 1~3억 정도만 차이가 났었는데 요즘은 엄청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아예 홍콩처럼 서울도 오래된 아파트를 잘 고치고 사는 게 하나의 대세가 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재건축을 해서 수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재건축도 거의 6~8억 정도 들어가기 때문에 괜히 재건축 아파트를 갔다가 재미도 못 보고 스트레스만 잔뜩 받고 나오는 케이스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재건축 이슈 하나만으로 2억 이상은 그냥 버는 분들도 계시지만요.

그점에서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파크빌 아파트는 나름 매력이 있는 부동산으로 판단합니다.

그렇게 오래되지도 않았으면서도, 투자가 가능한 그런 아파트거든요.

독립문 파크빌 아파트에 대해서 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투자 노트>
① 투자보다는 실거주에 적합한 아파트
② 젊은 사람들이 살기 편함
③ 3호선 독립문역과 가까이 있기 때문에, 서울 주요지역을 빠르게 이동 가능함
④ 학군이 매우 발달한 곳이라 꾸준히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
⑤ 경사가 심하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분이라면 힘들 듯

 

독립문 파크빌 아파트 개요

구분 세부내용
세대수 290세대(4개 동)
사용승인일 2000년 12월 13일
총 주차 대수 203대(세대 당 0.7대)
용적률 217%
건설사 (주)우정건설
난방 개별난방, 도시가스
평수 24평(79제곱미터)
지하주차장 유무 지하주차장 있음
엘레베이터 연결됨

 

우정건설은 알고 계신 분들이 별로 없더라고요.

그만큼 유명한 아파트라고 보기는 어려운데요, 사실 요즘 서울에 있는 아파트 사는 게 워낙 어렵기 때문에 유명한 건설사 아파트가 아니더라 하더라도 인기는 많은 거 같습니다.

영등포구 문래동에 있는 문래 우정아파트도 우정건설 주식회사에서 만든 겁니다.

은근히 서울 이곳저곳에 우정 아파트가 있답니다.

아파트 모습(출처 : 네이버)

실거주 후기

독립문 파크빌을 헷갈려 하는 게, 근처에 있는 극동 아파트가 바로 독립문 파크빌인지 오해한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독립문 극동아파트는 대단지 아파트고, 면적도 꽤나 넓은 아파트이기 때문에 가격이 어느 정도 간답니다.

같은 면적이라면, 극동아파트가 더 나아보이기도 해요.

극동아파트 vs 독립문파크뷰

사실 극동아파트가 더 비쌉니다.

극동아파트랑 파크뷰 아파트의 가격 격차가 거의 3억 이상 나니까, 그걸 잘 참고하시는 게 좋습니다.

극동아파트는 하지만 층수도 높고, 용적률도 매우 높기 때문에 재건축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살아보면 바로 옆에 있는데, 군부대랑 경사로라는 이유 때문에 독립문 파크빌이 좀 더 싼 거 같습니다.

주차대수도 거의 비슷해서, 거의 또이또이한데 왜 이렇게 극동아파트만 비싼지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단지가 넓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네요.

독립문 파크뷰 아파트 구조(출처 : 네이버 부동산)

관리는 그저그런 아파트

독립문 파크빌은 사실 관리가 잘 되어 있다고 생각되는 아파트는 아닙니다.

보통 깨끗한 아파트라면 분리수거를 1주일에 1번 하잖아요?

여기는 매일 해요.

이 정도면 거의 빌라에 사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죠?

그래서 매일 무슨 쓰레기가 막 쌓여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세대수가 적기도 하고, 약간 노인들이 많이 살아서 그런 게 아닐까 싶기도 한데, 나름 적응할만 하답니다.

물론, 편의성은 높아지긴 하지만, 그래도 사는데 큰 문제를 주는 정도는 아닙니다.

 

모두 24평이기 때문에 자녀는 1명까지만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보통은 노인들이 많이 살아요.

그리고, 확장은 해야 좀 살만합니다.

이 아파트 24평도 인테리어만 제대로 하면 진짜 예쁩니다.(출처 : https://blog.naver.com/apartmentary/223244388342)

교통은 좋으나 다리가 아프다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3호선 독립문역 근처라는 것입니다.

독립문역 5번 출구에서 나오면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살면서 이렇게 가까운 데 살기 어려운데, 이 정도면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하지만 경사가 심해서, 정말 놀라울 수준입니다.

예전에 연희동 뒤에 있는 대림아파트에 살았는데, 진짜 거기도 장난이 아니었거든요?

여기도 만만찮습니다.

물론, 7737번 버스 종점이 바로 아파트 입구이기 때문에 어디 나가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전철역까지 갔다왔다하는데 큰 문제가 있다는 점은 알아두세요.

한성 과학고 뒤에 보이는 아파트가 바로 독립문 파크빌이예요.

서울 최고의 학군, 병원

학군은 정말 좋습니다. 가능만 하다면 최대 수혜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좋은 고등학교 중 하나인 한성과학고등학교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성과학고등학교 다니는 아이를 위해서, 부모님들이 4년 전세로 오시는 분들이 꽤나 돼요.

한성과고는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고등학교가 아니다 보니까, 아이가 거기 다닌다고 하시는 분들은 어깨가 으쓱으쓱 하신 거 같더라고요.

다른 중고등학교도 나름 명문이기 때문에, 일반 고등학교를 간다 하더라도 괜찮은 곳이라고 봅니다.

연세대도 가깝기 때문에 딸아이 공부로 인해 연세대 근처로 여기를 오시는 부모님들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여기가 예전에 빅뱅의 대성도 산 적이 있고, 박완서 소설가도 산 적이 있는 아파트라고 합니다.

꽤나 유서가 깊죠?

지하주차장이 산을 깎아 만든 거라, 약간 지상 및 지하의 중간 쯤이라고 보면 됩니다.

끝내주는 뷰와 공원, 숲

장점 하나를 더 말하자면, 꽤나 먼 곳을 볼 수가 있어요.

나름 높은 곳에 위치하는 아파트이기 때문에 날씨만 좋으면 잠실 롯데타워까지 보인답니다.

진짜 전망은 이만한 데가 없을 정도예요.

 

또한, 근처에 역사적인 공간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좋습니다.

서대문 형무소도 있고 서대문 독립공원도 있고, 나름 다 괜찮은 거 같아요.

조금만 내려가면 대장아파트인 경희궁 자이도 있고, 영천시장도 있거든요.

병원도 보면, 신촌세브란스 병원과 강북삼성병원이 30분 내로 도달할 수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병원인 만큼, 노인들이 살기에도 매우 좋습니다.

너무 추운 아파트, 개별난방

좀 단점이라고 본다면, 복도식인데 샤시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거예요.

그래서 겨울에 좀 많이 춥습니다.

가뜩이나 산 주변이라서 이 문제는 꽤나 커 보입니다.

그리고 개별난방이라 난방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쓰다보면 난방비 폭탄 나올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왜 공동 복도 샤시를 설치하지 않을까요?

요즘은 LH 아파트에도 기본으로 설치되어 나오던데...

군부대 근처 아파트

근처에 군부대가 있다는 것은 장점도 되고 단점도 되는데, 저는 단점처럼 보이더라고요.

왜냐하면 군부대 훈련이 꽤나 시끄럽거든요.

괜시리 싼 지역처럼 보이기도 하고...

하지만 군부대 특성상 치안이 상당히 안전한 곳이기도 합니다.

은근 범죄자들이 군부대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

물론 군부대가 요즘 점점 서울 외곽으로 벗어나는 경향이 있는 만큼, 군부대가 사라지면 아주 멋진 주거공간으로 재탄생 할 거 같아요.

그래서 그거 노리고 재건축 생각하면서 들어오시는 분들도 많답니다.

해봤자 15층 밖에 안되니까, 서울에 이런 노른자 땅 구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리고 지금 7억도 안되는 가격이라서, 상당히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고요.

제가 보기엔 실거주 생각한다면, 별로 고민 안하고 사도 된다고 봅니다.

아파트 근처에 근린공원이 많아 숲세권 대장지역입니다.

결론

이 아파트는 실거주로 좋고, 투자로는 막 좋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서울에서 투자가 좋은 곳은 기본적으로 재개발 호재가 있다거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인 거잖아요?

어떻게 본다면, 은평구나 구파발 GTX 근처가 더 나은 거 같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것은 사람마다 평가하는 바가 다르지만요.

기본적으로 아파트가 오래 되기도 했고, 재건축을 바라기에는 또 그렇게 오래 되지도 않아서 참 애매합니다.

살고 있는 사람들이, 돈이 많아서 재건축을 막 추진하려고 하는 거 같지도 않은 거 같고요.

(이건 제 개인적인 판단이지만요)

 

차가 있는 게 좀 좋습니다.

경사가 심한 곳인 만큼, 차 있는 분들에게는 좀 나은 편이거든요.

겨울에 눈 올 때 굉장히 무서운 것도 단점이예요.

물론 미끄러지지 않도록 이런저런 노력을 해주시지만, 자연 앞에서 그걸 다 이기기라는 쉽지 않죠.

아무튼 겨울에는 왠만해서는 나가지 않는 게 나아요.

아파트 앞에 바로 군부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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