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 잘 안나올때 먹는 약, 동국제약 카리토포텐 후기까지 자세히 살펴보면

어르신들이 약국에 와서 자주 호소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소변 문제입니다.

배뇨 문제가 젊은 사람들한테 있어서는 쿤 문제는 아니지만, 나이가 들면 남성 여성 따질 것 없이 일상 생활 속에서 큰 불편감을 토로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성분들이라면 아이를 낳아본 사람의 경우, 방광 벽이 손상되어 요실금을 앓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실금은 말 그대로 소변이 새는 것을 말하는 것이죠.

남성들은 노화가 진행되며 전립선이 비대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성분들의 경우, 요실금보다는 전립선비대증(BPH)으로 인해서 소변을 보는 것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것은 호르몬과 관련한 문제이기 때문에 방광벽 손상에 따른 요실금과는 사뭇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죠.

특히, 60대 이상의 남성에게서는 약 50% 이상의 인구가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다고 하죠.

(동국제약에서 밝히길, 50세 이상의 남성에게서 70% 정도가 전립선비대증을 경험한다고 하는데, 조사 소스에 따라서 결과물이 다르게 나오는 거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그래서 소변을 보는 것이 어렵고, 잔뇨감이 느껴지며, 소변 줄기도 약해져서 생활 속에서 답답하고 힘든 것을 느낀다고 합니다.

특히, 팬티에 오줌을 조금씩 뭍히시고 다니시는 어른들도 많이 계신답니다.

구분	주된 문제
여성	요실금
남성	전립선 비대증

 

예전에는 쏘팔메토가 남성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서 상당히 눈길을 끌었었죠?
쏘팔메토라고 하는 것은 서양 톱 야자라고 하는 식물로 만든 생약인데, 건강기능식품으로 만들어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약간 '정력(精力)'이라는 단어와 함께 나와서, 남성들의 시선을 더욱 끌 수 있게 만든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제가 어디서 읽은 거지만 인디언들이 쏘팔메토를 복용하여서 나이가 들어서까지도 항상 남성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라는 식으로 서술한 것을 본 적이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요즘은 동국제약에서 유명한 연예인인 강호동과 김성주 아나운서를 약품 모델로 고용하여서 '카리토포텐'이라고 하는 약물을 유명하게 만들었답니다.

광고의 힘이 얼마나 센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쏘팔메토 밖에 나오지 않았던 남성 전립선비대증 완화제 시장을 카리토포텐이라고 하는 단어로 꽉 메워버렸지 뭡니까.

물론 그 안에 들어있는 성분이 무엇인지는 모르시지만, "강호동이 선전하는 거", "미스트롯 MC가 홍보하는 거"라고 하시면서 카리토포텐을 찾는 것을 보면 미디어의 힘이 참 세다는 것을 사뭇 느낍니다.

 

자, 그렇다면 카리토포텐이라고 하는 약물은 어떤 약물인지 조금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리토포텐 성분 및 기전

이 약물에 들어있는 성분은 생약 성분입니다.

쉽게 말해서, 자연계에서 추출한 물질로 만든 것으로, 공장 같은 데에서 인위적으로 합성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들어있는 성분과 함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 쿠크르비타 종자유 추출물(엑스) 500mg

100개 포장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가성비 포장입니다.

쿠쿠르비타라고 하는 것은 호박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여기에 들어 있는 것은, 독일 호박 씨앗 추출물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독일 호박'을 키우고 있는 북유럽과 아랍 국가에서는 독일 호박(색동 호박)의 씨앗을 견과류처럼 만들어서 먹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식습관 때문에 이 지역 남자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전립선 비대증을 적게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죠.

카리토포텐에 들어있는 주된 약리성분

쿠쿠르비타 종자유에 들어있는 주된 성분은 스테롤(sterol) 성분입니다.

델타5스테롤, 델타7,8스테롤이 주로 들어있는데, 이 성분들은 남성의 성적인 노화를 억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왜냐하면 남성의 전립선이 부풀어 오르고 비대해지는 것은 성적인 노화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억제해야지만 전립선 비대증이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우리나라 호박은 동양호박으로 약물로 쓰이는 독일호박과 다릅니다

남성은 늙을 수록 DHT라고 하는 물질이 많아져서 대머리를 일으키는 탈모와 잔뇨감과 배뇨 장애를 일으키는 양성 전립선비대증을 유발합니다.

그런데 이런 것이 줄어들면 DHT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되겠죠?

또한, 아르기닌과 산호질소가 우리 몸을 산화시키는 것을 억제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노화가 억제되고, 좀 더 젊고 건강한 상태로 몸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그동안 약국에서 나오는 쏘팔메토 등 다양한 제픔들이 건강기능식품으로만 허가를 받은 반면, 동국제약 카리토포텐은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습니다.

약물로 나온 만큼,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계신 분들이라면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카리토포텐 가격

일반의약품이기 때문에 카리토포텐은 약국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런 약물은 장기간 꾸준히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한번에 여러 알 들어있는 것을 사서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카리토포텐 가격은 보통 100알에 65,000~75,000원 정도 합니다.

광고를 많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카리토포텐 복용 후기

저희 약국에 6개월 정도 카리토포텐 연질캡슐을 복용하신 분이 계십니다.

70대 남성분인데, 원래부터 ①프로스카5mg과 ②탐스로신을 복용했던 분이시기도 하죠.

이분의 경우, 잠을 자다가 새벽에 소변이 마려워서 깨는 일도 잦았다고 했습니다.

일찍이 본처와 사별하시고 재혼을 하신 분인데, 소변 문제 떄문에 자신이 남성성을 잃는 거 같아 고민이라고 저에게 털어놓으시기도 했어요.

그런 상황에서 미디어에서 광고를 하는 카리토포텐을 약국에서 접하시고는 반년 동안 꾸준히 복용하셨습니다.

물론 기존에 전문의약품으로 처방받고 있었던 2가지 약물도 함께 복용하고 있었죠.

 

동국제약 카리토포텐 연질캡슐은 먹었다고 즉시 효과가 나타나는 약물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초반 3달 정도 까지는 그냥 비타민C 복용하듯 아무 생각없이 복용했죠.

특히 이 약물은 식전에 먹는 것이 좋다고 하기 때문에, 밥 먹기 전 30분 쯤에 하루 3번 맞춰 복용했습니다.

그러자 자신도 모르게 요즘은 잠 잘 때에도 오줌이 마려워서 깨는 일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거의 일주일에 1~2번 정도만 새벽 3, 4시 쯤 간간히 일어날 뿐이죠.

소변 줄기가 갑자기 세졌다고는 느껴지지 않지만, 밤에 일어나서 소변 보는 게 줄어들어서 훨씬 나아졌다고 하더라고요.

보존적 치료 개념으로 본다면, 꾸준히 카리토포텐 연질캡슐을 복용하는 것은 괜찮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욱이 소변이 잘 안나올때 이런 것을 고민하면, 이미 전립선비대증이 시작한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빠르게 약물 복용을 고려하시고 배뇨 건강을 잘 챙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소변 볼 때, 주변사람들 보다 오래 서 있다면 BPH를 조금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