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리포좀 글루타치온 필름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특히, 할머니들 사이에서 리포좀 글루타치온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데, 할머니들이 입 천장에 붙이면서 먹는 걸 보면서 할아버지들도 덩달아서 약국에 찾아오시더라고요.
요즘은 잘 꾸미시고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할아버지들도 많으시니까요.
저 같은 경우에는 3개월 먹어보니 피로 회복에 큰 효과를 본 반면, 미백은 조금 얻은 거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물론 피부 미백은 옆 사람이 봤을 때 더 강해보인다고 하더라고요.
리포좀 글루타치온은 사실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기는 조금 어려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리포좀(liposome)이라고 하는 것만 해도 생화학과 관련된 것으로 세포 내에 존재하는 것이거든요.
리포좀은 세포에 직접 전달될 수 있는 인지질 이중층으로 만들어진 형태입니다.
물 속에서도 리포좀 안에 있는 물질은 용해되지 않고 세포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글루타치온(GSH)이라고 하는 간에서 존재하는 간단한 아미노산 3가지 합성 물질로 해독에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글루타치온이라고 하는 것이 어떻게 얼굴을 하얗게 만드는 것에 도움을 줄까요?
글루타치온의 2가지 효과 - 해독, 미백
한때 백옥주사라고 해서 글루타치온 주사가 엄청 인기가 많았습니다.
당연스럽게도 백옥주사 앰플은 약국에서는 구할 수 없고, 병원에서만 맞을 수 있습니다.
백옥주사라고 한 이유는 바로 글루타치온이 체내에서 멜라닌 색소의 경로를 바꿔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짙은 색깔의 멜라닌을 밝은 색깔의 멜라닌으로 바꾸어 주는 것이죠.
그래서 피부가 좀 더 맑아지고 밝아졌다고 느끼는 일들이 많죠.
타치온정이라고 하는 게 있는데, 이건 경구로 복용하는 형태입니다.
글루타치온이라고 하는 것은 항산화 효과를 갖는 물질입니다.
우리 몸에서도 직접 생성되고, 간에서 주로 작용하기도 하죠.
술을 먹었을 때에도 글루타치온이 해독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술 깨는 데 주된 효과를 가지기도 합니다.
해독하는 효과도 주고 미백 효과도 있기 때문에 현대 여성들이 약국에서 자주 찾는 것 중 하나입니다.
저희 약국 선생님들도 타치온정 같은 걸 자주 복용하시더라고요.
물론 용량에서는 주사제와 알약은 차이가 있습니다.
백옥주사는 한번에 정맥으로 600~1,200mg의 양을 팍 집어넣어서, 고용량이 유지되도록 하죠.
반면 경구약으로 먹는 타치온 정 같은 경우에는 50mg 정도로 적습니다.
대신 매일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필름으로 먹는다?!
필름으로 입 안에 붙여 먹는 것을 은근히 좋아하시더라고요?
사실 제 입장에서는 이게 막 특이하지는 않거든요.
원래부터 구강용해필름이라고 해서, 입 안에서 녹여 먹는 형태의 약품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걸 필름으로 먹는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되게 신기해하더라고요.
니트로글리세린이라고 아시죠?
협심증에 사용되는 약물인데, 이것도 갑자기 심장에 짜는 듯한 증상이 있을 때, 바로 혀 밑에다가 두어서 흡수시키는 거거든요.
그러면 위장관을 거치지 않고 바로 혀 밑 혈관을 통해 심장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납니다.
글루타치온 필름의 경우에도, 위장관을 통하지 않고 혈관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분자가 바로 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장관을 통할 경우, 글루타치온은 아미노산이 3개 결합된 것이기 때문에 분해가 될 수 있습니다.
글루타치온의 분자 형태가 손상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온전한 상태로 많이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을 얻기 위해 필름으로 만들어서 입천장에 붙이도록 만든 것이죠.
물론 일반적인 정제나 캡슐에 비해서 가격이 더 올라가겠지만요.
하지만 위장관 손상도 덜 되고, 세포 내까지 안정하게 들어갈 수 있다고 하니 필름 형태로 먹을만 한거 같긴 합니다.
구분 | 안정성 | 생체투과도 | 효율성 |
일반 글루타치온 (정제) |
소화액에 의한 펩타이드 구조 파괴 | 세포막 외부에 존재할 확률이 높음 | 흡수 효율이 낮음 |
리포좀 글루타치온 (필름) |
펩타이드 구조 파괴 없이 흡수 리포좀이 분자 보포 |
세포막 내까지 잘 들어가게 됨 | 흡수 효율이 높음 |
3달 복용 효과
저 같은 경우에는, 피로 감소 효과가 대박이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술도 안마시고 별로 무리를 한다고 생각 안했는데, 한 2주 먹으니까 확실히 일할 때 피로한 게 많이 줄어들더라고요.
은근히 매일 늦게까지 핸드폰 보고 일했던 게 영향을 줬던 거 같아요.
이게 피로함이 줄어든다는 게, 뭐든 하기 싫고 늘어지는 게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는 거 같았거든요.
3달 정도 먹으니까 밀크시슬 매일 복용하는 거처럼 글루타치온 먹는 것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부 미백은 조금 느껴지긴 했습니다.
솔직히 피부 노화 방지에 가장 중요한 건 선크림이잖아요.
피부가 새까매지는 것을 막고, 피부 노화를 막으려면 가장 중요한 게 UV를 막는 선크림을 바르는 게 1번째로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이걸 매일 바르기 때문에 확실히 다른 사람보다는 밝은 편인데, 글루타치온을 먹는다고 하야지는 것이 느껴지는 것은 많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남성분들이라면 헤모글로빈의 양이 많기 때문에 붉게 느껴지는 게 있어서 그런거 같아요.
그런데 제 와이프한테 물어보니까 피부가 좀 광이 나는 거 같다고는 하더라고요?
열심히 관리해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글루타치온 때문일까요?
아무튼 남들이 보기엔 좀 밝아졌다고 하는데 제가 스스로 느끼기에는 그냥 그렇다고 말하는 게 제 3개월 글루타치온 복용 짠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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