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 피지낭종 자연치유를 위해 약으로 제거 시도해 봄

사람들한테 말하기 좀 민망하긴 한데, 저는 사타구니에 노란색 종기가 잘 생깁니다.

고름이 잘 생기는 건데요, 왜냐하면 사타구니는 호르몬 분비도 왕성하고 세균도 잘 번식하기 때문입니다.

이게, 어쩔 수 없는 게, 외부에 노출이 많이 되는 곳이라면 모를까 사타구니는 항상 팬티와 바지로 덮혀있으니까 외부와 통할 일이 별로 없죠.

거기에다가 세균들도 먹을 게 많아서 득실득실 많이 존재한답니다!

소변이 묻기도 하고, 각종 분비물도 왕성하게 나오다 보니까 사타구니에서는 세균, 곰팡이가 진짜 매일매일 진수성찬 대잔치를 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호르몬 분비가 아직도 많은 건지 저는 이상하게 사타구니에 종기가 잘 생기더라고요.

그게 사타구니 피지낭종이라고 하는데, 피지가 나오는 부위가 막힌 상태에서 피지 분비가 지속되다 보니 그 피부 기름을 먹고 자라는 세균이 늘어나는 게 바로 이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우선 되게 보기 싫고, 압통이 있기 때문에 해당 부위나 주변을 살짝 누르기만 해도 통증이 심하게 느껴집니다.

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들한테도 잘 발생하는 편인데 그 이유는 바로 몸에 꽉 끼는 옷을 자주 입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성의 Y존은 질염이 걸렸을 때 좀 더 쉽게 사타구니 종기가 자주 생깁니다.

분비물이 많고, 피지선도 잘 분피되어 있고 세균도 훨씬 많으니까 말이죠.

모공 내부에 있는 피지를 먹고 사는 세균이 늘어가면서 고름을 함유하고 있는 확률도 높아집니다.

내열까지 많아지면, 치즈처럼 생긴 고름이 터져나오기도 하고, 단백질 썩는 냄새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남성이나 여성이나 사타구니는 온갖 세균과 피지로 득실거린다는 거 잊지 마세요.

남성분들은 은근히 오줌을 많이 묻혀서 사타구니 피지낭종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소변을 보고 난 후, 물을 이용해서 요도 끝과 귀두를 닦아주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이때 약물을 이용해서 자연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상태가 심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해야하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약물로도 충분히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요?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위생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자주 씻어주고 바람이 잘 통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너무 강하게 씻어주거나 피부 보호막이 망가질 정도로 문질러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뭐든 '적당하게'가 중요하니, 깨끗한 물로 자극성이 적은 pH가 조금 낮은 세정제로 씻어주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하루 2~3번 정도 씻었답니다.

pH가 높은 딱딱한 비누바보다는 도브 뷰티바 같은 것을 썼는데 훨씬 낫더라고요.

가장 흔한 피부 항생제 연고인 에스로반을 발라줬습니다.

저는 이게 제일 나은 거 같더라고요.

에스로반이라고 하는 것에는 무피로신(mupirocin)이라는 항생제 성분이 있는데, 이것이 피부 감염을 유발하는 세균을 사멸시키는데 도움을 주거든요.

단, 에스로반 연고는 연고인 만큼 지성입니다.

기름 성분이 많기 때문에 떡칠하듯이 덕지덕지 바르지는 마시고 적당히만 위에 발라준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만일 기름성분이 불편하다거나 좀 더 덜 불편한 외용제를 바르려면 겔 형태를 발라주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때 중요한 건 억지로 짜내지 않는다는 거예요.

이러면 한 7일 내로 낫더라고요.

터진 고름의 경우, 해당 종양의 심이 싹 사라지도록 해주는 게 좋습니다.

아프긴 해도, 고름 주변을 눌러서 고름의 심이 나오게 해주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여드름 짜낼 때도 이게 가장 중요하잖아요?

그리고 짜낸 다음에 알코올 스왑으로 제대로 소독해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위에 에스로반을 발라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