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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과 건강

탈모약 프로페시아 먹으면서 비아그라 먹어도 될까?

by 윤 약사 2025.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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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약을 먹는 남성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40대가 넘어가면 그 수가 훅훅 늘어나게 되는데요, 그때마다 얇게 빠져나가는 머리 때문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을 털어놓는 남성분들이 많습니다.
제 주변에도 보면 벌써 머리가 듬성듬성한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특히, 결혼을 해서 애를 낳은 사람들은 이런 문제가 더더욱 많습니다.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리는 건 새로운 행복을 만드는 것이지만, 어찌 되었든 가장이 되는 것만큼 노화가 빨라지는 것은 없으니까요.
애를 낳고 키워나갈 수록 솔로인 사람보다는 노화가 빠르고 힘들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랍니다.
우리나라처럼 애 키우기 힘든 데라면 더더욱 그렇고요.

"탈모약
중장년 남성들에게서 탈모는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https://kevinluo.tistory.com/46

 

비아그라 2알 연속 복용, 과연 괜찮을까? 한번에 여러 알 먹는 것은?

일반 사람들은 비아그라라는 약물에 대해서 상당히 신묘한 기능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여집니다.며칠 전에 어떤 남성분도, 저한테 이런 질문을 하시더라고요. 50대 환자 : "약사님, 혹시 1

kevinluo.tistory.com

 

피나스테리드, 탈모와 전립선 비대증 치료하다

프로페시아라고 해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완화하는 약물을 먹는 사람이 많습니다.
예전처럼 탈모약이 나오지 않았을 때 어떻게 이걸 관리해나 싶을 정도로 손을 쓸 방법이 없었는데, 요즘은 이렇게 탈모 치료제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세상이 참 좋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프로페시아에 들어있는 성분은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라고 하는 것인데, 이것은 원래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사용되었던 것이랍니다.
전립선 비대증과 남성 노화에 따른 탈모는 사실 같이 일어나는 것이거든요.
이것은 모두 5-a reductase라고 하는 환원효소를 억제하는 효과를 줍니다.
더 정확하게 비교해 본다면 피나스테라이드 5mg은 양성 전립선 비대증(BPH) 완화를 위해 복용하고, 1mg은 탈모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 사용된답니다.

피나스테리드 1mg 남성형 탈모증 치료
피나스테리드 5mg 전립선비대증 치료

 
그런데 이것은 발기부전과 성욕감소, 사정장애 등 성기능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임상시험을 했을 때, 이 약물로 성기능 이상 반응으로 인해 중단을 한 사람들도 있을 정도였으니 말이죠.
실제로 제가 복약지도를 할 때, 남성형 탈모가 진행되는 것을 막는데 프로페시아를 먹는 게 도움이 된다고 느낀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연유인지 발기도 잘 되지 않고 피곤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았죠.
무엇보다도 성욕 자체가 사라진다고도 말하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프로페시아는 약물 자체가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매일매일 이 약물을 먹는다면 당연히 간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죠.
더욱이 남성 호르몬의 총 강도를 떨어뜨리는 약물이기 때문에, 약물을 복용했을 때보다 남성의 성욕이나 성활도응ㄹ 줄이는 것도 자명한 사실이고요.
 
이때 발기부전이나 여러 성기능 관련 문제를 완화히기 위해 필요 시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정이나 팔팔정을 먹어도 되는지 물어보시는 분도 계셨고요.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탈모약

비아그라, 팔팔정 먹어도 될까?

비아그라나 팔팔정, 시알리스와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는 필요시 복용하는 약물입니다.
물론 시알리스 5mg나 구구정 5mg은 데일리로 매일 먹는 것이지만, 일반적으로는 더 많은 양의 비아그라나 팔팔정을 먹죠.
자, 그렇다면 프로페시아를 복용하고 있을 때, 비아그라나 팔팔정을 먹어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탈모약을 평소에 먹고 있는 상태에서 비아그라나 팔팔정을 같이 복용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비아그라나 팔팔정이 탈모를 가속화하지도 않고요.
실제로 보면, 프로페시아1mg을 매일 복용하고 있는 사람에게서 팔팔정이 처방되는 경우도 종종 봅니다.
어찌 되었든 프로페시아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의 5% 정도에서는 성욕 감퇴나 사정 문제, 발기부전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으니까요.
이 사람들이 이 약물 때문에 발기를 못하고 관계를 못 가진다면 그것도 얼마나 큰 고통이겠어요?
따라서 이 약물을 복용하는 상태에서 간간히 성적 관계를 가지기 위해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간 건강이 좋지 않으신 분이라면 둘 다 복용하지 않는 것이 더 현명하겠지만요.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남성분들 중에서 술을 매일 같이 드시는 분이 계실 수도 있어서 그런 것입니다.
술을 자주 먹으면 발기부전이 더욱 악화되니 자주 복용하면 오히려 더 안 좋겠죠?
 
그리고 피나스테리드나 팔팔정, 비아그라정과 시알리스는 모두 전문의약품입니다.
본인의 건강상태에 따라서 복용이 가능한지 여부가 달라집니다.
자의적으로 판단하기 보다, 온라인에서 떠도는 글은 참고로만 하시고 반드시 의사와 충분히 상의한 후 약물을 처방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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