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사와 붕산의 차이점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고 벌레 퇴치용으로는 무엇을 써야하는지 체크해요.

붕사(硼砂, borax)와 붕산(硼酸, boric acid)은 이름이 비슷해서 혼동하기 쉽지만, 화학적으로는 다른 물질입니다.
약국에 가면 보통은 붕산이 배치되어 있고, 붕사는 잘 없어요.
오히려 붕사는 과학 실험 기구 파는 데를 가야할 거예요.

붕산으로 바퀴벌레 퇴치약 만들기, 집바퀴 박멸에 효과 대박

붕산으로 바퀴벌레 퇴치약 만들기, 집바퀴 박멸에 효과 대박

붕산으로 바퀴벌레 없애는 데에도 자주 사용되니 참고해주시길 바랄게요.

특히 집바퀴를 없애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니 알아두면 좋을 거 같아요.

붕사는 과학 실험할 때 씁니다. 체크해두세요!

1. 붕사 (Borax, Na₂B₄O₇·10H₂O)

1) 화학적 성질 - 나트륨 붕산염, 약알칼리성
2) 형태 - 하얀 결정성 가루
3) 용도

• 세제·세탁보조제 - 기름때 제거, 세탁 세제에 첨가
• 유리·세라믹 제조 - 열 안정성과 투명도를 높임
• 접착제, 플럭스(금속 용접 시 산화 방지)
• 과학 실험 - 슬라임 만들 때 점착제로 활용

슬라임이나 액체괴물을 만들 때, 붕사를 정말 많이 사용합니다.

2. 붕산 (Boric acid, H₃BO₃)

1) 화학적 성질 - 약산성
2) 형태 - 흰색 결정성 가루, 물에 잘 녹음
3) 용도

• 의학·위생 - 항균, 소독제(안약이나 연고에 예전엔 많이 사용)
• 방부제, 살충제 - 개미, 바퀴벌레 퇴치용 미끼에 섞어서 사용
• 원자로 - 원자로 냉각수에 중성자 흡수제로 사용
• 유리, 세라믹 제조 원료

벌레 없앨 때에는 붕산을 골라주세요!

붕산이 어떻게 벌레퇴치에 쓰이지?

붕산은 벌레 퇴치에도 자주 사용되는데 그 매커니즘도 한번 살펴볼게요.

 

1) 작용 기전(왜 곤충이 죽나)

• 섭취(주요 기전) - 붕산을 섭취하면 곤충의 위장(장) 점막을 손상시키고 소화·대사 효소에 문제를 일으켜 음식 흡수와 에너지 대사에 장애가 생깁니다. 결과적으로 먹지 못하고 쇠약해지며 최종적으로 사망합니다.
• 접촉/먼지 효과 - 분말 형태가 몸 표면(더듬이·발·몸통)에 붙으면, 그 분말을 몸단장(그루밍)하면서 먹게 되거나 분말이 수분을 흡수해 탈수(건조) 효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 느린 작용 - 즉사성 독이 아니어서 죽음까지 시간이 걸립니다(수일~1주 이상). 느리게 죽기 때문에 집단성 곤충(개미 등)의 경우 먹이를 가져가는 동안 다른 개체들에게 전파되어 둥지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 곤충 종류별 특징

• 개미 - 설탕·시럽류에 섞은 붕산 미끼를 여왕·일개미가 둥지로 가져가면 군집 전체에 퍼져 효과를 냅니다.
• 바퀴벌레 - 바퀴벌레는 바닥 틈새를 자주 다니므로 가는 분말로 틈새에 뿌려두면 그루밍 중 섭취해 죽습니다.
• 알/유충 - 알에는 효과가 약한 편이라 알 단계만 남아있다면 반복 처리가 필요합니다.

3) 가정에서의 사용법(실전 팁)
안전 원칙 - 반드시 아이·반려동물 접근 불가한 곳에서, 가능한 한 봉인된 미끼통·함에 넣어 사용하세요.
개미용 액상 미끼(간단한 레시피)
설탕 시럽(따뜻한 물 1컵에 설탕 1컵 녹임) 1컵에 붕산 대략 1 큰술(약 10~15g)을 섞으면 가정에서 흔히 쓰이는 농도(약 3~6% w/v) 수준이 됩니다.
소량을 뚜껑·작은 병마개에 담아 개미가 다니는 길목에 놓고 아이·애완동물이 닿지 않게 합니다.

 

(1) 붕산 사용 시 중요한 사항

설탕 성분 때문에 주변에 음식물이 많으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따라서 진짜 깨끗하게 잘 정리하셔야만 해요.

바퀴벌레용 분말 처리할 때에는, 얇게, 극히 소량을 틈새(싱크대 뒤, 가전 뒤, 계단 밑 틈)에 뿌립니다. 뭉치게 하지 말고 가는선 형태로 흩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말을 직접 노출시키지 말고, 가능한 한 미끼통/파우치에 넣어 사용하면 아이·애완동물 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2) 주의할 점
음식 조리대·식기 접촉 표면에는 사용하지 마세요.
물기가 많은 곳에서는 효과가 떨어짐(분말이 축축해지면 흡수·전달이 안 됨)

개미를 퇴치할 때에도 은근히 붕산을 많이 쓴답니다?!

4) 효과 발현 시간
보통 2~7일 내에 비틀거리거나 사망하는 개체가 나오고, 집단 전체의 감소는 1~2주 내에 관찰됩니다. 
5) 사람·반려동물 안전(매우 중요)

• 인체 독성 - 소량 노출은 보통 큰 문제가 없지만, 다량 섭취 시 위장 장애(구토·복통·설사)와 더 심한 경우 신장 등 전신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소아는 체중 대비 섭취량이 적어 위험도가 큽니다.
• 반려동물 - 개·고양이도 붕산에 민감하여 섭취 시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절대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두지 마세요. 고양이는 특히 더 민감하다는 보고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 흡입/피부접촉 - 분말 흡입을 피하고, 사용 시 장갑·마스크 권장. 피부에 묻으면 비누로 씻어냅니다. 눈에 들어가면 많은 물로 충분히 씻어내세요.
• 임신·수유 - 임신 중인 경우 불필요한 노출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6) 응급처치

• 먹었을 때 - 즉시 물로 입을 씻고, 지역 독극물센터 또는 응급실에 연락하세요. 구토 유도는 전문가 지시 없이는 하지 마세요. 제품 포장지(라벨)를 가지고 가면 진단·치료에 도움 됩니다.
• 눈 접촉 - 흐르는 물로 10~15분 이상 세척. 증상 지속 시 의사 방문
• 피부 접촉 - 비누와 물로 씻어냅니다. 발진이나 자극이 있으면 의사 상담이 필요할 수 있음

7) 환경 및 폐기
하수구나 빗물로 직접 버리지 마세요. 수생생물에 독성일 수 있어 물환경을 오염할 수 있습니다.
소량은 밀봉 후 일반폐기 (지역 규정 확인 권장). 대량 폐기나 산업 폐기 시 관할 기관 지침 준수해만 합니다.

 

8) 한계와 대체 방법(권장)
(1) 장점 - 저비용, 효과적(특히 개미·바퀴벌레), 내성 문제가 적음
(2) 단점 - 느린 효과, 알에는 약함, 잘못 사용하면 사람·동물 위험
대체/보완 - 식품 등급 규격의 규조토(diatomaceous earth), 실리카 겔류(건조 작용), 끈끈이 트랩, 살충제 젤(전문제품), 그리고 무엇보다 청결·틈새 봉쇄(국소적 밀봉)가 병행되어야 재발 방지가 됩니다. 큰 감염(대량 서식)은 전문 방역업체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