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제왕절개로 애 낳는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요.
산부인과를 가보면, 예전엔 제왕절개로 애 낳는 사람이 별로 없는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까 정말 많다는 걸 꺠달았답니다.
제왕절개를 할 경우에는, 좀 속된 말로 표현하면 배에 칼질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흉터가 생기지 않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될 수 밖에 없답니다.
왜냐하면 남성분들도 그렇겠지만 여성분들의 경우, 의상에 따라서 아랫배를 노출하는 일도 있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것이죠.
이때 흉터 관리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걸로 약국에서 파는 시카케어 겔시트가 있습니다.
이게 제왕절개뿐만 아니라, 외과적인 수술을 하는 사람에게 붙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시카케어 겔시트가 어떤 건지 한번 살펴보고,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살펴볼게요.



시카케어는 어떤 걸까?
이게 상당히 유명한 의료기기인데, 일종의 점착성을 가진 투명한 창상 피복재입니다.
일종의 실리콘 재질로 되어 있어서 상처가 진행되는 것을 억제해주는 효과를 가집니다.
일반적으로 피부가 찢어진 상처에 사용이 되는데, 이미 존재하고 있는 상처나 새롭게 생긴 비후성 반흔, 또는 켈로이드 흉터를 억제하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이게 습윤드레싱처럼 너무 건조해져서 상처가 만들어지는 것을 막아주고 상처(scar)가 생기는 것을 억제해주기 때문에 주로 수술으 했다거나 제왕절개를 한 사람에게 자주 사용됩니다.


주된 효과를 정리하면 크게 3가지가 되는데,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수분 유지 및 보습 효과
상처가 생긴 부분에 겔 시트가 점착되면, 일정정도의 수분층을 만들어주게 됩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상처라는 것은 피부가 건조해질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정상 세포가 아닌 섬유조직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듀오덤이나 이지덤, 메디폼 등도 모두 습윤드레싱으로서 습도를 어느정도 유지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죠.
실리콘 겔은 이것보다도 좀더 도톰한 것으로 좀 더 높은 수준의 수분 강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쓸린 상처보다도 아예 진피층을 갈라서 외과적 수술을 했을 때 좀더 적절하다고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압박 효과
이건 겔시트가 튼튼하게 만들어져서 인력이나 장력이 우수한 것으로부터 기인하는 특성입니다.
시트가 피부를 일정하게 눌러주는 효과를 가져다 주는 것인데, 이로 인해서 혈류와 산소공급이 너무 과도하지도 않고 너무 적어지지도 않는 수준으로 제한을 해주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서 흉터가 갑자기 불룩하고 튀어나오게 되는 비후성 반흔으로 변하는 것을 막아주고, 점차 평평해지는 것을 도와줍니다.
중요한 것은 이게 상처가 완전히 아문 다음에 써야한다는 것입니다.
괜히 상처가 막 생긴 다음에 갑자기 붙여서 압박을 하면 오히려 효과는 없고 지혈도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죠.
정전기적 안정화 및 온도 안정화
생각지도 못한 효능이기도 한데, 이게 피부 표면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정전기나 온도를 균형잡히게 해준다는 효과를 줍니ㅏㄷ.
이로 인해서 상처 회복 환경을 좀 더 안정적으로 유지해준다고 알려져 있죠.
제왕절개로 인한 시카케어 사용법
제왕절개 한 다음에 시카케어 실리콘겔을 많이들 쓰잖아요?
아마 병원에서 잘 알려줄 거 같긴한데, 집에 오면 까먹는 저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 한번 정리해볼게요.
가장 중요한 건, 이게 실밥을 완전히 제거하기 전에는 시카케어겔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설명하긴 했지만, 살이 완전히 봉합되지 않은 상태, 즉 새살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서 쓰면 상처가 생기지 않게 하는 효과가 제대로 발생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꼭 실밥을 완전히 제거한 다음에 사용해야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셔야 할 거예요.
당연하게도, 흉터에 새살이 돋아난 부위를 소독약으로 깨끗이 소독 후 사용해야 합니다.
물기가 없어야 떨어지지 않고, 점착력도 지속되기 때문에 수분이 없는 상태에서 붙여줘야 하고요.
시카케어 실리콘겔을 재사용 하는 상태라면 물기가 마른 다음에 붙여주시고요.
그리고 흉터 사이즈에 맞춰서 잘라서 써야 합니다.
이게 잘라서 쓸 수 있게 되어 있으니까 그 크기에 맞춰서 쓰시면 됩니다.
보통은 흉터 크기보다는 1.5~2.5cm 정도 크게 붙여줍니다.
중요한 것은 이걸 막 잡아 당겨서 붙이는 게 아니라, 힘을 주지 않고 그냥 그대로 붙이는 것입니다.
보통 피부에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처음 1~2일 간은 4시간 정도만 붙여주고, 3~4일 간은 8시간씩 붙여주시는 게 좋습니다.
5일 부터는 매일 2시간씩 늘려주시면 되는데, 하루 사용시간을 최대 24시간으로 하는 것까지 차근차근 늘려나가주시면 되겠습니다.
공식 사이트에서 소개한 사용법








그런데 시카케어가 가격이 좀 되거든요?
보통 25,000~30,000원 정도 하는데, 이게 약국마다 다릅니다.
참고해 주시고, 어찌되었든 가격이 어느정도 되는 만큼 재사용이 된다는 걸 체크해주시면 좋겠어요.
물로 씻어내서 사용할 수 있는데, 보통은 1개의 시카케어를 28일정도 연속해서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분들은 2~3번 정도만 쓰고 버리시는데 굳이 그러실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이게 아무래도 혈관이 노출된 상황에서 재사용하는 거라면 좀 조심해야 할지는 몰라도, 실밥을 풀고 새살이 돋아나온 상태에서 쓰는 것이기 때문에 2차 감염이 크게 우려되지 않는 것이거든요.
따라서 저자극 비누랑 물로 씻고 재사용하면 된다는 것도 꼭 체크해주시고요.
저자극 비누라고 하면 저 같은 경우, P&G에서 나온 아이보리 비누를 이용했어요.
은근히 아이보리 비누가 자극이 적어서 쓰기 좋더라고요.
어떤 분은 도브 쓴다고 하는데, 도브 뷰티바는 모이스쳐 성분이 들어가 있어서 좀 미끌거릴 거 같은 느낌이 있다는 걸 참고해주시고요.


그럼 무조건 28일 재사용 해야 하느냐?
또 그건 아닙니다.
이게 아무래도 의료기기다 보니까 이 의료기기가 부셔지지 않는 한 쭉 쓸 수 있는 것이거든요.
보통 그 기한을 28일로 보는 것이고요.
따라서, 언제 그만 써야하냐면, 보통은 이 의료기기가 헤지거나 좀 세척하기 어려워진다 싶으면 28일 재사용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만 쓰고 버리는 게 맞습니다.
따라서 좀 이상하다 싶으면 버려주는 것을 권장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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