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염진통제가 들어있는 외용제 중에 하나 유명한 게 있다면 바로 바이겔 크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주로 대형병원이나 정형외과 같은 데에서 바르는 크림으로 진짜 처방이 많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105g짜리 좀 큰 튜브는 조제용이라고 써 있지만 일반의약품으로 그냥 파는 약국도 꽤 됩니다.
바이겔 크림은 인도메타신(indometacin)이라고 하는 NSAIDs계 소염진통제 성분이 들어있어서 염증으로 인해서 아프고 쑤실 때 바르면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물입니다.



의사들이 어떤 상황에 처방하는지 좀 살펴보면, 근육통이나 관절통으로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을 때나 외상을 겪은 다음에 통증이 느껴지고 욱씬거리는 증상이 심해질 때 처방을 내는 거 같더라고요.
요즘은 테니스 엘보우나 골프 엘보우 같은 상황에서도 이 바르는 약을 처방내리는 것도 많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요즘 사람들은 핸드폰도 많이 하고, 고강도 업무를 하는 일이 많아서 손이나 손목 등이 아프다고 하는 일이 많은 거 같습니다.
물론 멘소래담 로션도 있고, 에어파스나 안티푸라민 파스도 잘 나와 있어서 굳이 바이겔 크림만을 선호할 이유는 없어 보이긴 합니다만, 어찌 되었든 의료보험에서 급여 혜택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바이겔 크림에 대한 인지도나 선호도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를 좀 다녀본 분이라면 바이겔 크림을 모르시는 분들이 적으니 말입니다.

일반의약품으로 처방 조제로 잘 나오는 바이겔 크림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이겔 크림 성분은?
바이겔 크림 안에 들어있는 주된 약물은 인도메타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인도메타신은 영어로 indometacin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입니다.
먹는 것보다는 주로 바르는 형태로 쓰이는 거 같아요.
약물 농도는 10mg/g입니다.

바이겔 크림은 105g짜리가 주로 급여로 나오는 거 같습니다.
작은 포장도 있는 것도 알고 있지만, 저는 105g짜리 튜브만 봤습니다.
좀 더 묽고 부드러운 연고 느낌으로, 불투명한 하얀색 약물입니다.
이걸 만든 회사는 초당약품이라는 곳인데 모르는 곳도 계시더라고요?
나름 유명한 회사이니, 약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 알아두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바이겔 크림 사용법과 효과
바이겔 크림은 주로 통증이 느껴지는 피부 부위에 약액을 짜 내서 넓게 문지르듯 바르는 방법을 통해서 약물을 적용합니다.
이때 문지르는 손가락이나 손바닥이 약간 시원하거나 따갑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멘소래담이나 안티푸라민에 비하면 그 정도로 강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이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이게 좀 저자극 약물로 느껴지더라고요?
참고로 이렇게 시원한 청량감이 느껴지는 것은 L-멘톨이라고 하는 첨가제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파스나 바르는 외용제에는 L-멘톨이 자주 들어가는데, 이것은 반대 자극제이기 때문입니다.
반대자극제는 통증을 차폐하기 위해서 반대 되는 자극을 추가하는 약물입니다.
시원한 느낌이 드니까, 쑤시고 아픈 게 잘 안 느껴질 수 있으니까요.



내가 직접 발라보니?
저는 요즘 운동을 좀 많이 하니까 왼쪽 팔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파스를 붙이다가, 바르면서 마사지 할 수 있는 걸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워낙 많은 환자들이 바이겔 크림을 바르다보니까, 괜히 관심이 가더라고요?
엘보 쪽에 쭉 짜서 살살 발라봤어요.
확실히 바르는 소염진통제 답게 시원하고 뭔가 쿨링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염증 자체는 아무래도 항상 화끈거리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시원하게 해줌으로서 혈관도 수축되고 통증이 경감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들어간 약물은 광과민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주로 저녁에 자기 전에 발랐답니다.
물론 옷에 가려지는 부분이 아프다면, 낮에도 발라도 상관 없겠지만, 괜히 걱정되더라고요.


수술한 부위에 발라도 될까?
사실 수술한 부위에 바이겔 크림을 바르는 것은 살짝 조심스럽답니다.
바이겔 크림은 애초에 자극성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상처가 아직 아물지 못한 피부 위에 바른다면 자극으로 인해 통증이 쓰라리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술로 인해 손상된 조직 주변이 잘 회복되도록 마사지 같은 것을 피해주는 것이 좋은데, 괜히 이걸 바르고 과도하게 눌러주다간 회복도 지연될 뿐만 아니라, 혈관이 터져 멍이 들 수도 있기 때문이죠.
경우에 따라서는 의사가 보기에 수술 부위가 잘 아물고 회복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바이겔 크림을 발라주는 것을 권장해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의사의 판단 하에 진행되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자의적으로 수술한 부위에 위험하게 바이겔 크림을 바르는 것은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일반의약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수험생이 더 잘 복용하는 글루콤 가격, 효과, 성분 총정리 (0) | 2025.09.07 |
|---|---|
| 모기기피제 종류 및 효과 정리, 내가 잘 쓰는 벌레퇴치제는 IR3535가 들어간 전우 아쿠아가드 액 (0) | 2025.09.04 |
| 더위 먹었을 때 약으로 생맥산 복용하면 좀 나아져요. (3) | 2025.08.25 |
| 텐텐 부작용 생리 불순, 성조숙증 생길 수 있다던데? (1) | 2025.08.24 |
| 온가족이 걸린다고 해서 준비한 코로나 예방 스프레이 노즈가드, 평소에 뿌리니까 조금 더 안심 (0) | 2025.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