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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

온가족이 걸린다고 해서 준비한 코로나 예방 스프레이 노즈가드, 평소에 뿌리니까 조금 더 안심

by 윤 약사 2025.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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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약국에 코로나 환자가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어요.

팍스로비드라고 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도 시도때도 없이 품절이고, 가격도 워낙 비싸다 보니 그걸 가져다 놓는 약국도 많지 않거든요.

또 안타까운 건, 할머니 할아버지가 함께 사는 집에서, 한분이 노인정이나 지하철 같은 데에서 걸린 다음에 집에서 다른 한분께 옮기는 상황이었어요.

아무래도 노인분들이 방역수칙을 잘 따르는 일이 좀 어렵기도 하고,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도 줄어든 상태이기 때문에 이렇게 잘 걸리고 또 잘 옮기는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이런 건 정말 많이 주의해야 하는 것이긴 하지만요.

코로나 예방 스프레이 노즈가드, 평소에 뿌리니까 조금 더 안심

다행스러운 건,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서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KF94 마스크도 형태가 여러가지로 나와서 숨쉬기 좋은 것도 잘 나와있죠.

그런데 그것보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노즈가드 스프레이라고 해서, 코 안에 아예 방어막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외부 물질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세포를 감염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콧속에 방어막을 만들어 주는 거라 꽤나 신기하기도 하고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무엇보다도 마스크를 쓰기 싫어하는 분들에게 제격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물론 비말 전파를 막아버리는 마스크 만큼이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아예 침이 튀기지 않고 뭍지도 못하게 하는 마스크 착용이 가장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노즈가드 스프레이 작용 매커니즘

노즈가드에 들어있는 주된 성분은 크게 2가지 입니다.

잔토모나스 발효 추출물(잔탄검)카모스타트라고 하는 것이죠.

이 2가지 성분이 콧속을 감싸는 2중 보호막을 만들어주어서, 외부 병원체가 호흡기를 통해서 감염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잔토모나스라고 하는 것은 사실 잔탄검이라고도 하는데, 꿀이나 올리고당과 같은 다당류입니다.

수분을 끌어당기고 서로 뭉치는 성격으로 인해, 물리적인 방어막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죠.

보통은 세균 중에서 잔토모나스 캄페스트리스(Xanthomona campestris)에서 생산하는 것을 이용한다고 알려져 있기는 합니다.

코로나 예방 스프레이 노즈가드, 평소에 뿌리니까 조금 더 안심

카모스타트(Camostat)는 원래 경구로 복용하는 약물로 많이 쓰인 성분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이나 만성 췌장염 치료용으로 잘 쓰고 있던 약물이죠.

그런데 이건 콧속에 뿌리면 코점막의 방어 효과가 더 강해지게 됩니다.

가장 먼저 잔토모나스 발효추출물이 작용한 다음에, 카모스타트가 추가적인 방어 반응을 주는 것이죠.

 

그래서 오트리빈처럼 생긴 이 스프레이를 콧속에 뿌려주면, 이중 보호막을 형성하여서 외부 병원체가 감염을 일으키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물론 마스크까지 쓰면 좋겠지만 그게 좀 힘들다면, 애초에 나가기 전에 뿌리거나 사람들과 밥 먹기 전에 뿌려서 코로나 바이러스 및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전염병의 전파를 막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개념적으로만 본다면, 저는 꽤나 괜찮게 만든 의료기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노즈가드 스프레이 작용시간

이것은 의료기기라서 의약품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요, 한번 쓸 때마다 6~8시간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이게 막 오랫동안 시원한 느낌을 준다거나 코가 막힌 걸 뚫어주는 효과를 주는 게 아니기 때문에 '체감 상으로는' 몇 시간 지속되는지 딱 느껴지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하루 3번 뿌린다고 가정을 했을 때 안전한 보호막이 쭉 유지된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곳을 가거나 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필요할 수 있겠고요.

 

참고로 노스가드 스프레이는 의료기기 2등급에 해당되는데, 이건 잠재적 위험성이 낮은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코에 직접적으로 뿌린다 하더라도 크게 문제 없이 쓸 수 있는 거 같아요.

가만 보면,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이 있는 가족분들이나 혹은 보호자들, 간병인 분들이 이걸 많이 찾아가시는 거 같았어요.

특히,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간병인 선생님들이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서 노즈가드 스프레이를 찾아가시는 일이 잦은 것 같습니다.

노즈가드 스프레이 가격은?

이게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약국 말고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답니다.

온라인으로 보면 16,900원 짜리도 있는 거 같고, 18,590원 짜리도 있는 거 같더라고요?

코로나 예방 스프레이 노즈가드, 평소에 뿌리니까 조금 더 안심
네이버에서 찾아보면 이렇게 파는 데가 나온답니다.

일반적으로 약국에 가시면 노즈가드 가격이 15,000~20,000원 정도 합니다.

15,000원 정도 하는 데라면, 그냥 한 개 집어가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솔직히 코로나 예방 때문에 미리 보호막을 만들기 위해 뿌리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 몇 천 원 차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거라고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래서, 급하신 분이라면 근처 약국에서 하나 구매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참고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예방 스프레이 노즈가드, 평소에 뿌리니까 조금 더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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