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고함량 알부민 영양제 효능, 기력 쇠한 노인들에게 좋아요

요즘 알부민 영양제를 찾으시는 어르신들이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테레비전이나 온라인에서 광고를 많이 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게 사실은 젊은 사람들한테는 적절하지 않은 영양제입니다.

말 그대로 단백질 덩어리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젊은 분들이라면 그냥 고기 잘 먹고, 밥을 잘 먹는 게 더 좋을 수 있죠.

근육을 키우는 분들이라면 단백질 파우더를 복용하는 게 더 적절할 수도 있습니다.

 

자 그러면 알부민 영양제는 무엇일까요?
약국에서 다뤄지는 고함량 알부민 영양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부민(albumin)은 무엇일까요?

이것은 일종의 혈장 단백질입니다.

혈액의 농도를 조절하고, 각종 물질을 나르기도 하는 수용성 단백질을 의미하죠.

당연히, 혈액은 물로 된 액체 혼합물이기 때문에 수용성이어야지만 잘 녹아들겠죠?

우리가 알부민을 주로 발견할 수 있는 곳은 달걀 흰자이며, 이것은 보통 오발부민(ovalbumin)이라고 한답니다.

즉, 평소에 달걀만 잘 먹더라도, 알부민 단백질을 잘 섭취한다고 볼 수 있답니다.

따라서 고함량 알부민 영양제는,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서 밥을 잘 먹지 못한다거나 영양섭취가 좋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된다고도 볼 수 있죠.

먹는 알부민?

사실 알부민이 부족할 경우에는 혈관으로 직접 주사해서 넣는 링거 형 알부민을 주입합니다.

물론 이것은 의사의 판단 하에, 꼭 필요할 경우에만 주입하는 것이죠.

보통 알부민 주사는 잘 놓지 않아요.

왜냐하면, 이것은 혈장의 농도를 급격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혈중 단백질 농도가 급격히 떨어져서 생명의 지장이 생기고 탈수 증상 등이 일어난다고 할 때, 링거로 알부민을 놓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요즘 뜨는 먹는 알부민은 무엇일까요?

이건 단백질이 많이 들어간 영양제 앰플인 것입니다.

평소 단백질 섭취량이 적거나, 근 감소증 등을 앓고 있어서 신체 조직이 손상되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술을 한다거나 큰 사고를 당해서 오랫동안 병상에 있던 사람들이 근감소증을 앓을 일이 많습니다.

사고로 뼈가 부러져서 장기간 걷지 못한 사람의 다리가 급격히 말라지는 것을 본 적이 있죠?

화상으로 인해서 신체 조직이 손상된 분들한테도 단백질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죠.

 

경구로 섭취하는 알부민 영양제는 달걀에서 추출한 오발부민이 들어가기도 하고, 인태반이나 돈태반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알부민은 혈액 속에도 많기 때문에 태반을 원재료로 만들기도 합니다.

물론 알부민을 경구로 먹는다고 해서, 알부민이 그대로 흡수되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소화기관 내로 들어가서 소화운동에 의해 작게 분해된 다음에 아미노산 형태로 흡수되는 것이죠.

이것이 주사 알부민과 다른 점입니다.

 

주사로 놓는 알부민은 혈관 속으로 다 만들어져 있는 사람의 알부민 그대로를 넣는데, 먹는 알부민은 아미노산으로 잘게 부순 다음에 소화기관 내에서 흡수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60대까지는 굳이 알부민을 사서 먹는 것보다는 그냥 단백질을 잘 섭취하는 게 낫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우리 주변에 맛있는 고기들이 많으니까요.

 

또한, 태반이라고 하는 것은 한방적으로 보았을 때 열이 많은 생약입니다.

따라서 열이 많은 젊은 사람들에게 태반으로 만들어진 영양제가 섭취된다면 열이 너무 많아져서 오히려 더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연세가 지긋한 노인들에게는 오히려 이런 태반이 좋을 수 있죠.

왜냐하면, 노인들은 기본적으로 신체가 냉하기 때문입니다.

각자에게 적합한 영양제를 선택한 다음에 복용하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