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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

노인, 성인 관장약 부작용 - 자주 쓰면 대장 기능이 떨어져 대변을 못봐요!

by 윤 약사 2025.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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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약으로 나오는 관장약은 노인분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약물 중 하나입니다.

노인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여러가지 이유로 관장약을 잘 찾기도 하죠.

이 약물은 진짜 단순한 약물이고, 가격 또한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많은 회사에서 만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오지는 않는 거 같아요.

우리나라에서는 딱 3가지만 나오고 있어요.

① 성광관장약 : 사람들이 갖아 선호하는 듯 하네요?

② 그린관장약

③ 두원관장약

https://kevinluo.tistory.com/24

 

심한 변비, 약국 관장약 자세를 어떻게 해서 넣어야 할까

노인들이 많이 찾으시는 약국에서 일하다 보면 심한 변비 때문에 인상을 찌푸리시며 약국으로 오시는 분들을 자주 뵐 수가 있습니다.대변이 안나오는 것만큼 힘들고 고통스러운 게 없죠.젊은

kevinluo.tistory.com

 

여기에 들어있는 성분은 모두 똑같습니다.

바로 글리세린 농축엑(glycerin concentrate) 500mg/mL이죠.

물론 아무리 주요성분의 함량이나 제형이 똑같지만, 용기의 재질이나 부드러움이 약간 다르긴 한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핑크색으로 된 성광 관장약이 항문에 상처나 자극 없이 넣기 가장 편한 거 같습니다.

위 꼭다리를 조금 자른 다음에, 약액이 살짝 묻어있는 상태로 항문에 살살 집어넣으면 매끄럽게 잘 들어간답니다.

삽입하는 방법은 꼭 미리 알아두고 넣어주시는 걸 권장드려요.

노인, 성인 관장약 부작용 - 자주 쓰면 대장 기능이 떨어져 대변을 못봐요!

이거 잘 모르고 그냥 막무가내로 집어넣다가, 약해진 항문 피부를 찢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거든요.

특히 연세가 많으신 분들에게서 잘 발생하니 어르신들은 꼭 미리 알아두고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항문은 매우 예민한 곳이기도 하고,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한번 침입하면 매우 위험해지기 쉬운 곳이니 항시 조심하셔야 합니다.

항문이라고 하는 데가, 평상시에는 괄약근이 이중으로 강하게 조여서 닫아놓는 기관이기 때문에 괄약근이 손상되면 안되고, 신경도 많이 몰려 있어서 쉽게 간지러워지기도 하고, 예민하기 때문에 성적으로 자극이 쉽게 되는 곳이기도 한답니다.

어찌 되었든 이만큼 중요하고 섬세한 부분이기도 하니 조심해서 약액을 넣어야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노인, 성인 관장약 부작용 - 자주 쓰면 대장 기능이 떨어져 대변을 못봐요!
몸무게가 많이 나갈 수록, 변비에 걸리기도 쉽습니다.

관장약 효과

관장약이 우리 몸에서 작용하는 매커니즘은 다음과 같습니다.

높은 농도의 고농축 글리세린이 대장벽을 직접적으로 자극하는 것입니다.

글리세린이라고 하는 것은 알코올보다 수산화기(-OH)가 더 많이 붙어 있는 것으로 수분을 잡아당기는 효과가 강합니다.

그리고 알코올류의 특성상 대장벽에 이 물질이 닿는다면 대장근육이 놀라서 강력하게 연동운동이 되고 수분도 빠져나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대변에 수분감도 많아지게 되고, 대장운동이 잘 되다 보니 대변 배출 운동이 좀 더 빠르고 강력하게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게 자극성이 매우 크답니다.

또한, 대장이라는 기관 자체가 약물에 너무 강하게 적응된다면 연동운동을 하는 능력을 점점 상실하게 됩니다.

그래서 정말 필요할 때만 관장약을 써야하고, 평소에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스스로 변을 볼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노인, 성인 관장약 부작용 - 자주 쓰면 대장 기능이 떨어져 대변을 못봐요!

관장약 부작용

성인 관장약의 부작용을 꼭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 알아두고 써야, 조금 더 약물을 조심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가장 먼저 생길 수 있는 것은 배가 아파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장벽이 자극되면서, 이게 통각으로 발현될 수가 있거든요.

그리고 장내 환경 조성이 변화되면서 가스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혐기성 세균이 만들어내는 가스로 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죠.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해 어지러움이나 혈압, 자율신경 이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대장이라는 기관 자체가 수분을 흡수하여서 대변이 조금 단단해지게 만들어주는 곳인데, 대장의 기능을 교란시키기 때문에 물이 흡수되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탈수는 단순히 물만 빠져나가는 게 아니라 나트륨 등 전해질 불균형이 일어나 문제가 발생하게 만듭니다.

이는 나이가 많은 노인분들에게 특히 치명적일 수 있죠.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이 관장약에 대한 의존성입니다.

일명, 관장약 내성이라고도 하죠.

처음 사용할 경우에는 대변이 너무 잘 나와서, '똥이 안 나올 때마다, 관장약을 써야겠다'라고 생각하고 관장약을 박스 채로 사가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관장약이라는 게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점점 우리의 신체 기능이 소실되게 된답니다.

이로 인해서 어떤 노인분들은 관장약 없이는 스스로 대변을 보지 못하는 문제로, 늘 관장약을 달고 사시는 분들도 계시죠.

습관성 변비로 인해서, 먹는 변비약에 관장약을 쓰시는 분들도 봤고요.

 

우리 몸은 약물 없이도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따라서 약물에 대한 습관이나 의존성이 생기지 않도록 꼭 필요할 때만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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