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산소캔 등산 갈 때 많이들 사가시더라고요

약국에서 산소캔도 사갈 수 있는 거 아시나요?

뭔가 산소캔을 사는 사람을 본 적 없는 거 같기도 하고, 공기 중에 널리고 널린 게 산소라고 생각하기도 쉽잖아요?

그런데 은근히 산소캔 사가시는 분들이 계시답니다.

특히 높은 산으로 등산 가시는 분들이 그래요.

산소가 부족해지면 나타나는 현상이 뭔지 아세요?

우선 머리가 어지러워져요.

마치 빈혈이 걸린 거처럼 말이예요.

솔직히, 보통 남자들은 빈혈 걸릴 일이 없는데 갑자기 머리가 띵하다고 느껴진다면 이건 좀 문제가 있는 거잖아요?

이게 산소가 부족해서 그런 거예요, 사실.

왜냐하면 높은 산에 올라갈 때, 공기의 밀도가 줄어드는데 거기에 운동까지 해서 헥헥 거린다면 근육은 산소랑 에너지원이 ㅁ낳이 필요한데 산소 공급이 충분히 되지 않는다는 거니까 그런거죠.

이렇게 높은 데를 올라가면 산소 농도가 떨어져서 어지럼증을 느끼기 쉽습니다.

등산 갈 때 뿐만 아니라, 운동을 오래 한다거나 격한 활동을 할 때에도 산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산소가 고농도로 필요할 때는 공기 중에 있는 산소로는 부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국 산소통과 공기 중의 산소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산소 비율
산소캔	약 95% 이상
공기 중 산소	약 21%

산소캔은 높은 농도의 산소를 일시적으로 주입하여서 활동 중 산소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로감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어지럼증이나 근육 통증을 완화하는데 사용합니다.

입구에 코와 입을 대고 사용하면 될 거 같아요.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 느껴지는 피로감은 산소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게 아닐 수 있습니다.

이때는 산소캔을 이용해서 치료하는 것보다는 활성비타민이나 마그네슘 복합제를 먹는 게 더 나을 수 있죠.

따라서 휴대용 산소캔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게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이 운동 등을 할 때 사용하는 거라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폐활량이 떨어지는 노인분들을 위해서 혈중 산소 농도를 높이고자 쓸 수 있지만, 그것은 의료진이 옆에서 관찰하며 공급하는 게 적절하다고 봅니다.

특히 집에 산소 공급 노즐 같은 게 잘 되어 있지 않은 일이 많다보니, 가능하면 산소부족으로 문제 될 때는 병원을 가보시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