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술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 아랫배가 좀 많이 나왔습니다.
흔히들 아저씨 올챙이배라고 하죠?
중년 남성들은 운동량이 줄어들고 노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살이 찌고 뱃살도 많이 나오게 되죠.
솔직히 제 나이대 남자들을 보면 몸무게가 적지 않은 사람들이 많거든요.
술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이번에 제가 건강 검사를 하는데 간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뭐 예상은 했지만, 확실히 술을 먹어서 그런지 지방간도 있고, 운동 좀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햇빛을 그렇게 많이 쐬지도 않았는데 피부가 조금 검게 된 것도 이상하긴 했거든요.
음주 후 간건강 악화로 인해서, 간장제를 좀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레가론 캡슐이 간장약으로 좋다고 하는데, 한번 어떤 약인지 살펴보고 복용하보도록 마음을 먹었습니다.
레가론 캡슐 140 성분은?
간장제로서 레가론 캡슐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간 세포를 보호하는 성분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부광약품에서 나온 건데, 일반의약품이기 때문에 처방전 없이 구할 수도 있는 약물입니다.
그래서 약국에 가서 처방전 없이 레가론만 구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레가론은 독일 Madaus라는 회사에서 만들어서 우리나라 부광에서 만든다고 하는데, 뭐 아무튼 그만큼 오랫동안 사용되어온 약이라고도 볼 수 있겠죠?
- 유효성분 : 밀크시슬 건조 엑스 산
- 밀크시슬 함유물 : 실리마린 140mg, 실리빈 60mg
여기에 들어있는 유효성분인 밀크시슬(milk thistle)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걸까요?
이것은 사실 여러가지 물질이 복합체가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실리마린(silymarin)이라는 것 자체가 실리빈(silibin), 실리디아닌(silydianin), 실리크리스틴(silychristin)이 복합체로 들어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복합체입니다.
이 3가지 물질은 모두 이성질체이고, 여기에서는 실리빈이 가장 많이 들어있다고 하네요.
참고로 레가론 캡슐에는 실리빈만 따로 60mg 더 들어가 있는 것이죠.
이 성분은 마리아엉겅퀴에서 추출한 건데, 굉장히 예로부터 사용된 물질이죠.
보면, 흰무늬 엉겅퀴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엉겅퀴와는 다소 다른 모양이더라고요.
좀 더 예쁘다고 해야할까요?
원래 남유럽이랑 북아프리카 일대에서 자라고 있는 건데, 확실히 우리나라에서는 안 자라는 거 같아요.
레가론 캡슐은 처방으로도 나와서 그런지 다른 것보다도 레가론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거 같아요.
보면, 리버골드라는 것도 있고, 요즘은 포장도 멋지게 잘 나오거든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레가론의 인지도가 상당히 높긴 합니다.
요즘 또 보면 간질환 치료에 밀크시슬이 별 효과가 없다 등등 의견도 나오긴 하지만, 아무튼 간 세포의 산화를 막고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까 저는 손이 가게 되더라고요.
참고로 우리나라는 2021년부터 실리마린이라는 성분이 들어간 간세포 보호제 약물들이 보험급여 삭제 처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레가론 가격
보통 레가론 1통 가격은 20,000원이긴 한데, 이게 약국마다 다 다릅니다.
왜냐하면 일반의약품은 약국마다 다 다르게 정할 수 있거든요.
물론 거기에서 거기이기 때문에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한, 그냥 가까운 데나 혹은 자주 가는 약국에서 구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오히려 요즘은 레가론 구하는 게 더 어렵기 때문에, 구비되어 있는 약국에서 구하시는 게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주변에 알아보니까 대체적으로 20,000~25,000원 정도 하는 거 같긴 합니다.
레가론 효능
레가론은 기본적으로 간세포에서 일어나는 산화적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지방간이든 간경화든 모두 간세포가 제대로 된 기능을 못하는 상황인 거잖아요?
그리고 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화학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활성 산소(ROS)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해서 문제가 일어나는 것이고요.
간이 좋지 않으면, AST, ALT 수치가 높아지는 경우도 있는데 밀크시슬 성분으로 인해 간 건강이 호전되면 이 수치도 줄어들게 되죠.
레가론 2주 먹어보니
제가 이걸 사서 먹어본지 한 2주 됐습니다.
솔직히 아무런 효능이 느껴지지 않아요. 하하!
그런데, 이게 하루 이틀 먹어서 효과가 좋아진다고는 안하더라고요.
그리고 피로가 사라지는 기분은 사실 카페인이나 비타민B군 등을 고농도로 먹었을 때 느껴지는 거라서 몸이 좋아졌다든지 피로가 줄어졌다든지 등을 말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거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거든요?
조깅 정도만 하고 있지만, 이게 은근히 살빠지는데 도움을 주더라고요.
2주 조깅 하니까 무려 3키로가 빠졌어요.
지방간은 과체중이나 비만과 관련이 있다던데, 운동으로 인해서 간건강이 개선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운동이랑 레가론 복용을 해보긴 해야겠어요.
더 나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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