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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

며칠째 노인 설사 때문에 지사제 로프민 캡슐 먹는데, 안전하게 복용하는 법은?

by 윤 약사 2025.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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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다 보니 위장 운동이 잘 안되게 되는 거 같습니다.
대장도 이상하게 기능이 저하되는 건지 항진되는 건지 내 뜻대로 안되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여름에 좀 시원한 과일을 먹는다거나, 열대야에 잠이 안올 때 맥주 1캔을 마시면 갑자기 설사가 우수수 일어나기도 하더라고요.
이걸 노인성 설사라고 하는데, 별로 퀘퀘하거나 독한 냄새가 나지 않으면서 물똥이 심하게 나오는 것을 말하더라고요.
노인 설사는, 일반적인 세균성 설사와는 다르게, 몸이 약해져서 나타나는 일이 많습니다.
이때 복용할 수 있는 게 지사제인데요, 지사제 중에서도 세균성이 아닌 상태에서 복용할 수 있는 지사제가 따로 있습니다.
(만약에 계란 썩는 냄새가 나는 지독한 변을 본다면, 그때는 스타빅 현탁액 같은 걸 복용하는 게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며칠째 노인 설사 때문에 지사제 로프민 캡슐 먹는데, 안전하게 복용하는 법은?


노인 설사에 사용할 수 있는 로페라마이드(loperamide)는 보통 급성, 만성 설사에 모두 사용될 수 있고, 소화기관 약물 중에서도 처방전 없이 다뤄질 수도 있는 약물이기 때문에 왠만한 약국에 다 구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로프민 캡슐이 있는데, 활성화된 위장관 운동을 저하시켜주는 것이기 때문에, 과민성 대장염으로 설사를 하시는 분들에게도 자주 처방되는 약물이기도 합니다.
영일제약에서 나온 로프민 캡슐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노인의 급/만성 설사 증상 완화제

노인들은 음식을 자칫 잘못 먹으면 위장관 운동이 갑자기 항진되거나 훅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게 왜 그러냐면, 아무래도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능력이 젊은 사람보다 떨어져서, 매운 고추를 조금 많이 먹는다거나 혹은 약간만 자극성이 있는 음식을 먹으면 위장관이 놀래서 많이 움직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죠.
 
물론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에도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감염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감염에 의한 지독한 냄새나 심각한 통증이 동반될 수 있죠.
노인들의 일상적인 급성, 만성 설사는 기본적으로 항진된 대장운동이기 때문에 이를 조절하는 게 오히려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로프민 캡슐은 위장 운동을 저하시켜주는 약물입니다.
위장운동이 과도해지면 과도해질 수록, 수분 배출이 많아지기 때문에 위장이 연동운동을 많이 하지 못하도록 해주는 게 비감염성 설사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로프민 성분의 효과

이 약물에 들어있는 것은 다음과 같은 성분입니다.

  • 로페라미드 염산염 2mg

장관운동 저하제로서, 보통은 쉽게 말해서 지사제라고 하죠?
로페라미드(loperamide)라는 성분이긴 한데, 경우에 따라서는 로페라마이드라고 읽기도 합니다.
 
이것은 장평활근에 존제하는 오피오이드(opioid) 수용체에 영향을 주어서 위장관의 운동성이 저하되도록 만들어줍니다.
오피오이드라고 하면, 뭔가 강한 진통제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이것은 진통제로 사용되는 게 아닙니다.
국소적으로 위장관에 존재하는 오피오이드 수용체만 건들기 때문에, 중독이나 불필요한 진통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특히 CNS라고 하는 중추신경계에 대한 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오피오이스 수용체를 건드는 다른 약물에 비해 꽤나 안전하다고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로 탈수로 인한 설사를 치료해주고 급성 위장염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도 치료해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면, 노인분들이 상비약으로 자주 챙겨가시는 느낌도 드네요.
필요할 때만 복용하는 약물이고, 보통은 4~6시간 간격으로 4번 정도 복용합니다.
아침, 점심, 저녁, 자기전 복용하는 게 좀 더 편하겠죠?
그리고 너무 오랫동안 복용하진 마시고, 1~2일 정도만 짧게 복용하는 게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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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성일 때는 드시지 마세요.

그런데 상한 음식을 먹어서 설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르신들이 집에서 음식을 오래 두고 먹다가,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면서 설사를 하는 일이 있거든요.
이때 지사제로 로프민 캡슐을 복용할 수도 있는데, 이는 다소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세균성은 세균이 함유된 변이 오히려 빨리 배출되어 장관을 비워주는 게 더 나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적절한 건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dioctahedral smectite)라고 하는 흡착제를 복용하는 것입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로프민 캡슐을 복용하면, 병원체가 증식하는 것을 도울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항생제 복용이 필요할 수도 있고요.
따라서, 약국에서 지사제를 찾을 때에는 상한 음식을 먹어서 그런 건지? 혹은 장관이 예민해져서 그런 것인지 꼭 체크하고 사가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며칠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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