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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과 건강

오래된 빌라, 아파트 바퀴벌레 똥과 물린자국으로 서식 여부 알 수 있어요

by 윤 약사 2025.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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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 30년 정도 된 빌라에서 산 적이 있거든요?

돈이 좀 궁할 때여서, 반지하에서 살았었는데 진짜 곤욕이었습니다.

종종 반지하 바닥에 습기가 차서 곰팡이 냄새가 나는 것도 문제였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바퀴벌레였습니다.

진짜, 거짓말 안하고 장마만 딱 지나면 바퀴벌레가 어디서 그렇게 들어오는지 밤에 화장실 갈 때 소스라지게 놀란 적도 한 두번이 아니랍니다.

오래된 빌라, 아파트 바퀴벌레 똥과 물린자국으로 서식 여부 알 수 있어요
너무 혐오스러워서 모자이크 처리를 했어요. 그런데도 징그럽네요

이게 아무래도 오래된 빌라나 재건축을 해야할 정도로 오래된 아파트에서는 바퀴벌레가 여기저기 틈 사이로 많이 번식하고 자라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바퀴벌레가 사람을 막 찾아다니는 애들이 아니잖아요?

오히려 습기가 차고 어두운 곳을 골라서 사사삭 피해다니는 애들이기 때문에 보통 상황에서는 바퀴벌레가 있는지도 모르고 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밤에 우연찮게 갑자기 형광등을 켰는데 바퀴벌레가 죽어있는 것을 볼 때도 더럿 있죠.

물론 최근에 지어진 신축 건물이나 아파트라면 그럴 일이 별로 없지만, 옆집이 더럽거나 근처에 오뎅바, 삼겹살집 같은 게 있다면 바퀴벌레가 옮겨오는 것은 정말 시간문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오래된 건물에 바퀴벌레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 중 손쉬운 방법이 바로 바퀴벌레 똥이 존재하는가 입니다.

바퀴벌레는 머리 좋은 포유류와는 다르게 똥을 아무 데나 쌉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라면 자신이 싸는 곳에만 싸지만, 바퀴벌레는 그렇지 못하죠.

바퀴벌레 똥이 어디에 있냐면, 주로 싱크대 뒤에 물이 조금 새는 곳, 혹은 냉장고 뒤 습기와 열기가 있는 부분입니다.

다른 곳보다도 싱크대 주변, 싱크대와 장판이 마주하는 곳 등이 바퀴벌레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입니다.

 

여기에 작은 점 같은 알갱이가 먼지처럼 쌓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바퀴벌레 똥입니다.

바퀴벌레 대변은 바퀴벌레가 다른 동료들에게 '여기는 바퀴가 살 수 있는 곳이야'라고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즉, 바퀴벌레 대변이 있으면 바퀴벌레가 모여들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 것이죠.

오래된 빌라, 아파트 바퀴벌레 똥과 물린자국으로 서식 여부 알 수 있어요
이건 먼지가 아니라 바퀴벌레 똥입니다.

바퀴벌레가 많아지면 바퀴벌레가 사람을 물 수도 있습니다.

바퀴벌레는 따로 바퀴만의 곤충독이 있지 않지만, 다양한 세균과 바이러스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턱도 꽤나 강력한데, 이게 바퀴벌레와 사마귀가 같은 조상으로부터 진화해 온 것을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악력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바퀴벌레가 사람을 물면 혈관이 터져 피가 조금씩 나오는 것도 볼 수 있죠.

보통, 아이들이 잘 물리는 편이며 자고 있을 때 팔이나 다리를 무는 일이 많습니다.

바퀴벌레가 사람과 공존하기에는 위험이 너무 높은 해충인 만큼, 바퀴벌레가 살지 못하는 환경으로 만들어 두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오래된 빌라, 아파트 바퀴벌레 똥과 물린자국으로 서식 여부 알 수 있어요
바퀴벌레한테 물리면 이렇게 물림 반응이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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