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토할 때, 피똥 쌀 때, 약국에서 사먹은 술약 주증황련환

친구들이랑 어저께 오뎅탕에 소주를 몇 병 마셨는데 다음날 죽는 줄 알았습니다.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지, 가끔 술을 이렇게 거하게 마시면 정말 힘들더라고요.
친구들이랑 저녁에 달리면 진짜 새벽까지는 즐거워도 다음날은 난리가 나거든요.
 
매우 독한 술 마시고 난 다음에 피똥 싸고 속이 쓰릴 때, 저는 늘 주증황련환을 먹는데 개인적으로 술독 푸는 데에는 이게 참 좋은 거 같아요.
특히, 항문이 찢어지는 거처럼 통증이 나는 설사를 하는 사람한테 주증황련환 복용하는 게 딱 좋답니다.

참고로 술 먹기 전에, 아래 써 놓은 이거 3가지 조합 먹으면 술독 생기는 게 훨씬 적습니다.

https://kevinluo.tistory.com/93

술병 났을 때 약국 약 조합, 어떻게 될지 알아봤어요 feat. 본인은 취소원이 잘 맞음

 

주증황련환(酒蒸黃連丸)이란?

이 약의 이름에 술주(酒)자가 들어가잖아요?
그만큼 술과 관련된 약이라고 볼 수 있는데, 바로 주독이 있었을 때 먹는 것이랍니다.
술이라는 것이 위장열을 높이는 물질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 열로 인해서 소화기관의 운동이 저하되고, 항문이 뜨거워지며 구역질, 복서 등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장관의 과도한 열로 인해서 혈변이 나오기도 하고, 목이 마르면서 어지럽고 메슥거릴 때 모두 커버할 수 있는 것이랍니다.
 
일반적으로 술을 마시면, 위장에 발생하는 염증과 열로 속은 강하게 쓰리면서도 아랫배는 허해져서 냉감이 느껴지고 쑤실 수 있죠.
이때, 주증황련환이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작용이 있어서 냉감으로 인한 설사도 완화해주는 효과를 주죠.
진경작용도 있기 때문에 아랫배가 꼬이는 듯한 문제도 완화해줄 수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위장관 문제를 해소해주냐면, 먼저 황련이라고 하는 차가운 약물로 간과 위장에 달아오른 열을 꺼주고 염증을 완화해줍니다.
많은 생약제제에서 염증을 완화해주기 위해서, 열을 꺼뜨리기 위해 노란색 한약재인 황련이 들어갑니다.
이걸 술과 함께 찌는 효과를 주어서 주증황련이라고 하는데, 이를 통해서 약력을 위로 올려서 머리 위 부터 열을 줄여주는 효과를 가져다 주는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중추 이상에서부터 술로 인해 열이 오른 것을 완화해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죠.

술독약을 다른 데에도 쓸 수 있나?

주증황련환은 술 말고도 다른 것으로 인해 속이 아플 때에도 쓸 수 있습니다.
보통 열성 설사(뜨거운 설사)에 전반적으로 다 쓸 수 있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알코올을 보면 아시겠지만, 소화기계에 자극성이 있고 열이 높아지는 물질을 섭취했을 때 모두 쓸 수 있죠.

• 독한 술을 먹고 썩은 내가 나는 설사를 할 때
• 매운 거 먹고 배아프고 냄새나는 대변을 볼 때
• 항문에서 피가 나고 따가울 때
• 세균성 장염으로 설사하고 속 쓰릴 때

술 취해서 토할 때 정말 서럽더라고요

주증황련환 종류

구분	이름	가격(참고용)
경방신약	크로니환	1,000원/포
한국신약	한신주증황련환
오스틴제약	장비환

주증황련환은 여러 군데에서 나온압니다.

주증황련환은 일반의약품으로 다뤄지고 있는 한약제제입니다.
그래서 왠만한 약국에서 다 찾아볼 수 있고, 기본적엔 방제에 따라서 만들 수 있는데요, 그래서 대부분 한방 제제 제약사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당연희 처방전 없이 구하는 약이고요.
저는 주로 경방신약에서 나온 크로니환을 복용하긴 하는데, 크로니환이 없는 데라 하더라도 한신이나 오스틴에서 나오는 것을 복용해도 괜찮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