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코로나 환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정부에서 코로나 치료제로서 항바이러스제인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캡슐을 수입한 다음에 코로나 치료제 관리 약국에 공급하면서 조제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는데 지금은 약국이 각자 알아서 구하도록 만들고 있죠?
더욱이 라게브리오 캡슐은 더이상 식약처 치료제 허가를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처방을 내는 의사도 거의 없을 뿐더러, 라게브리오를 구비해둔 약국을 찾는 것도 어렵습니다.
팍스로비드가 94만원?
팍스로비드는 처방이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만, 약가가 94만원이 넘어서 구비해둔 약국이 사실 상 많지 않습니다.
물론 처방하는 의사가, 주변 약국에 전화를 해서 어디에 그 약이 있는지 미리 알아두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그걸 다 아는 의사는 별로 없을 거 같습니다.
팍스로비드는 약가가 높긴 해도, 의료보험 급여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거의 5만원 전후로 조제를 받을 수 있죠.
하지만 다른 증상 완화제랑 함께 처방이 나오면 조금 더 비싸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사실 중 하나는, 이 급여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나이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분 | 세부사항 |
급여 조건 | 만 60세 이상의 고령자 만 18세 이상 중 면역저하, 기저질환자(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
급여 시, 본인부담금 | 약가 941,940원의 5%인 47,090원 |
급여 기준 미충족 시 | 본인부담금 100%(즉, 약가 941,940원을 환자가 전액 지불해야 함) 단, 정부공급물량을 제외한 시중유통 물량에 해당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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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5일 가격 및 부작용, 꼭 먹어야 하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엔데믹으로 변하면서, 이제 정부에서 코로나 약을 약국으로 일률적으로 공급하는 게 아니라, 약국에서 알아서 사서 구비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그런데 코로나 경구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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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급여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분이라면 다른 약물이 처방 나올 수 있습니다.
보통 병원에서 처방으로 내는 것은 항생제랑 비교적 대중적인 항바이러스제와 몇몇 대증 요법에 사용되는 약물이 나올 가능성이 크죠.
그런데 젊은 분들이라면 면역력도 꽤나 높고,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접종을 맞으 분들이 많기 때문에 굳이 팍스로비드와 같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지 않고도 나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변종으로 되면서 점점 독성이 약해졌잖아요?
오미크론과 같이 약해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면역력이 충분한 사람의 경우, 경미한 감기처럼 가볍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굳이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서 약을 조제할 필요 없이, 약국에 구비된 일반의약품으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거죠.
약국에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일반 감기약도 있지만, 쎄파렉신 캡슐과 같이 생약제제로 된 호흡기 치료제도 있답니다.
예전에 코로나 문제가 한창 심각하게 일어났을 때에도, 세파렉신이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와 함께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거든요.
참 생각해보면, 그때는 타이레놀도 구하기 힘들어서 온 국민이 힘들었잖아요?
물론 지금은 그 정도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서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2020년 전후로는 마스크 한장도 구하기 힘들었으니 말이죠.
쎄파렉신 은교산이란?
쎄파렉신 캡슐은 은교산(銀翹散)이라고 하는 약물이 들어간 것입니다.
은교산은 원래 한방에서 감기 초기에 사용하는 약물인데, 강력한 항산화 및 항바이러스, 항세균 작용이 있는 약물이기 때문에 호흡기계가 아플 때 복용했던 약물입니다.
역사가 상당한데, 이게 청나라 말기에 오국통(吳鞠通)이라는 중의학자가 저술한 온병조방(溫病條辨, 1798년)에 처음 나온 이래 현재까지도 매우 오랫동안 사용된 호흡기질환 치료제입니다.
온병학의 대표적인 처방으로서, 사실상 왠만한 약물보다도 더 오래된 임상이 남겨져 있다고도 볼 수 있죠.
약국에서는 한방제제로 되어 있는 만큼 일반의약품으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한의원에서 처방으로 자주 나오기도 하죠.
굳이 중의학 서적에 써 있는 말을 빌리자면, 일반적인 감기보다도 고열에 전염성이 훨씬 강한 온병을 치료하기 위한 처방으로 사용되었다고 하죠.
사실 여기에서 말하는 온병은 결국 독감이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같은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죠.
다른 생약과의 차이는?
상한론에서는 보통 한사를 다루는 약물이 많았는데, 은교산은 온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발열이나 인후통, 목 부음 등을 치료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사실 코로나 감염은 으슬으슬 추운 것보다도 열이나고 과하게 발열하고 땀이 나며 목이 아픈 게 문제이니 말이죠.
쎄파렉신은 결국 은교산을 요즘 나오는 약물처럼 캡슐로 만들어서 복용하기 쉽도록 만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캡슐보다는 짜먹을 수 있는 시럽 제제가 더 좋지 않나 싶습니다.
어찌 되었든 짜 먹는 게 약효가 더 빨리 작용하고 물 없이도 복용하기 쉽게 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약의 쓴 맛이 차폐되지 않아서 먹기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요.
저 같은 경우에는, 그러한 증상에 한 3일 먹으면 많이 나아지더라고요.
아마도 제가 그래도 노년이 아니라서 그런 거겠죠?
쎄파렉신 성분 분석
여러가지 생약 성분이 들어가는데, 주로 아래와 같이 효능을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대체적으로 초기 열성 감기와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구분 | 주요 효능 |
금은화, 연교 | 청열해독약 차가운 약재로, 항염증,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짐 |
박하, 우방자 | 인후통 완화 및 해열 효과 |
형개, 담두시 | 발한 촉진 |
길경, 감초 | 인후염 완화 |
노근 | 해열 효과 및 갈증 완화 |
죽엽 | 심열 제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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