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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

고추털 가려움에 지스톤 크림 바르니까 금방 나아지더라

by 윤 약사 2025.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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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만 되면 진짜 몸이 엉망이 되는 거 같습니다.

특히 남성분들은 여자들한테 말은 안하지만 고추털 있는 부위가 가려워서 시도때도 없이 몰래 손으로 긁는 분들도 꽤나 많답니다?

집에서는 말할 필요도 없죠.

팬티만 입은 채로 TV를 보면서 손으로 사타구니 있는 부분을 계속 긁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대요?

고추털 가려움에 지스톤 크림 바르니까 금방 나아지더라

가만 보면 사회생활을 한참 많이 하는 나이 때인 40~50대 남성분들이 특히 이러는 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운동도 부족하게 되고, 고강도로 오랜 시간 동안 일을 하다보니 사타구니 쪽에 땀도 잘 차고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도 쉬워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요즘은 아예 바람이 솔솔 통하는 모그라미 같은 얇은 팬티가 인기가 많은 듯 해요.

https://kevinluo.tistory.com/144

 

모그라미 팬티 남자한테 좋은지 입어보고 분석해봤음(정자 형성, 흡습성, 통풍, 민망한 정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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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luo.tistory.com

 

그나저나 사타구니 털 부위가 왜 가려운 걸까요?
겨드랑이나 머리도 아니고 왜 고추털 있는 데가 유독 가려운지 한번 알아보도록 할게요.

그리고 거기에 바를 수 있는 지스톤 크림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려움의 원인은?

주된 원인 몇 가지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그로운 헤어(in-grown hair)와 같은 것도 있지만,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라서 주된 원인으로 보진 않겠습니다.

원인1. 생식기 털 제모

남성분들 중에서 좀 더 깔끔한 모습으로 변신하기 위해서 생식기 털과 겨드랑이, 가슴, 배랫나루를 모두 제모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특히 전문적인 제모를 하지 않고, 집에서 면도날로 삭삭 미시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그런 분들이라면 좀 더 빠르게 털이 새로 나게 됩니다.

 

이게 아무래도 모근 세포가 파괴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털이 계속 새롭게 나게 되죠.

이 경우에는 털이 금방 새로 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가려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털이 나갈 구멍을 찾으면서 조금씩 피부를 찌르기 때문에 그런 건데, 이게 통증이나 소양감으로 발현되는 일이 많죠.

그래서 털을 면도하고 난 다음에 털이 밀어나오면서 찌르는 자극으로 피부에 노란 고름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2. 감염

남자분들한테 자주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특히 살집이 좀 있고 분비물이 많은 남성분들이 그렇죠.

여름에 양복을 입는다거나 타이트한 옷을 입는 분들은 이런 문제가 더 쉽게 생깁니다.

 

남성분들은 은근히 소변을 대충 보는 일이 많습니다.

소변을 보고난 다음에 제대로 털어내지 않고 그냥 바로 팬티랑 바지를 잡아당겨서 입기 때문에, 팬티에 소변을 뭍히는 일이 많죠.

사실 소변이 뭍으면 요도에 있던 균이 나올 수도 있고, 소변에 있는 각종 유기물 때문에 세균이 증식하기 쉬워집니다.

더욱이 체온과 더불어 통풍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병원체들의 번식 대잔치가 일어날 수 있죠.

 

피부에 땀이 차거나 세균이 좀 번식하게 되면 가려움이 극심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게 만일 진균일 경우, 곰팡이 특성 상 포자까지 만들고 피부 각질을 영양분으로 먹으며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활습관을 바꾸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추털 가려움에 지스톤 크림 바르니까 금방 나아지더라

관리방법

고추털 부분이 막 가렵다면 기본적으로 피부에 염증이 생겼다는 것을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히스타민(histamine)과 같은 염증성 신호분자가 나오기 때문에 해당 부위가 가려워지는 것이거든요.

사실 이때는 어떤 게 원인이냐에 따라 관리하는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세균 감염?

가장 기본적으로 세균 감염으로 우려될 때에는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께 들어간 것을 쓰는 게 적절할 거 같습니다.

처음부터 굳이 센 강도의 약물을 쓰는 거 보다는 일반의약품으로 다뤄지는 쎼레스톤지나 지스톤크림 같은 걸 쓰면 괜찮을 거 같습니다.

저는 지스톤 크림을 썼는데 금방 괜찮아지더라고요.

자극성이 크지도 않고, 스테로이드 성분으로 소양감이나 빨갛게 발적이 일어는 것도 막아주거든요.

비슷한 성분의 역고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비슷한 성분이라면 아무거나 골라 써도 괜찮지 않나 싶네요.

고추털 가려움에 지스톤 크림 바르니까 금방 나아지더라

심각하지 않을 경우에는 한 7일이면 괜찮아지는 거 같았어요.

물론 세균 감염이 너무 심각한 사람이다거나 소변을 자꾸 팬티에 뭍히시는 분이라면 좀 더 오래갈 수도 있겠지만요.

사실 이런 건, 생활 습관개선이 되어야지만 금방 나아지는 거니까요.

진균 감염?

곰팡이 감염의 경우, 발바닥 무좀과 같이 곰팡이 약을 써야지만 됩니다.

이런 건 항생제로는 안되죠.

터비뉴 겔이나 나프졸 크림과 같은 걸 좀 장기적으로 써야 나을 수 있습니다.

이게 사타구니 백선이라고 하는데, 털이 있는 부위는 아무래도 습도가 높게 유지되고 온도도 높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좀 더 쉽게 나타나기도 하죠.

진균 감염에는 병원에서 먹는 약물로 치료를 할 수도 있지만, 그건 대체적으로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전문의의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죠.

 

아투믄 고추털 가려움이 있다면, 본인의 생활습관을 좀 개선하고 문제를 치료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여름에 이런 문제가 잘 나는 특성 상, 열기가 좀 잘 빠져나가게 하고 통풍도 잘 되게 해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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