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소가 들어간 미에로화이바, 맛있는 변비 음료!

일반의약품

윤 약사 2025. 6. 24. 19:29

저는 옛날부터 미에로화이바를 진짜 자주 먹었답니다.

예전에는 약국에서 구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약국 보다는 편의점이나 매장에서 구하기 쉽더라고요.

그리고 시대가 변해서 그런지 제로 슈거에다가 탄산까지 들어간 게 팔리더라고요.

딸은 아빠를 닮는다고했나요?

저희 애도 저 따라서 미에로화이바를 진짜 잘 마시더라고요.

저는 오히려 요즘 미에로화이바가 좀 질렸는데 말이죠.

얘는 아직 미에로화이바라는 6글자를 외우기 힘들어서 그런지, 그냥 오렌지 음료라고 하기도 해요.

어찌 되었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을 잘 구현해 낸 효과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미에로화이바는 맛도 좋지만, 변비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한번 알아보도록 해볼까요?

이것은 일종의 식이섬유로서, 물에 녹는 수용성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불용성 식이섬유와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죠.

보통은 채소에 들어있는 불용성 식이섬유는 까슬까슬한 느낌이 있는 소화 안되는 것인데, 수용성의 경우 물에 다 녹는 것이기 때문에 무언가 씹히거나 그런 게 없어 보이죠.

물론 사람마다 이게 과연 효과가 있을까로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식물에서 나오는 수용성 식이섬유라는 게 흡수만 안되지만 결국 장내 세균에 의해서 분해가 되어 잔변을 긁어내는 효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본다면 장내 유익균이 늘어나게 되어 배변활동이 더욱 증가되기 때문에 변비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죠.

아예 아무 효과도 없는 달달한 음료보다는 이게 더 나은 것이니까요.

특히 가족이 먹는 거라면, 몸에 좋은 걸 먹이는 게 좋다고 봐요.

참고로 유리병으로 나온 예전 스타일보다는, PET병에 들어가서 던지거나 떨어뜨려도 부셔지지 않는 패키지가 더 좋은 거 같아요.

아이들이 먹다가 떨어뜨려도 문제가 안 생기니까요.

다행스럽게도 미에로화이바에는 카페인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박카스에는 카페인이 있어서 아이에게 먹이기 조금 곤란하거든요.

이것은 비타500과 마찬가지로 카페인이 없어서, 애들이 먹고 잠을 못 잔다거나 흥분하는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과당이 꽤나 들어갑니다.

맛이 달달한 거 보면, 당연하게도 그 단맛이 어디에서 나온지 알 수 있겠죠?

기타과당과 과당이라는 이름으로 미에로화이바에 높은 칼로리를 만드는 에너지원이 있습니다.

350mL짜리 PET병 하나에 130kcal나 되기 때문에, 너무 자주 마시면 변비는 해소될 지 언정, 살이 찔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당 조절은 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