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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파스 발바닥 붙이는 위치 분석, 피로 싹 없애고 통증 줄이는 방법 알아봐요

윤 약사 2025. 6. 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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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따라 발바닥에 파스를 붙이는 것에 대해 이것저것 자세히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연세가 있으신 분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데, 아무래도 온라인에서 발바닥에 따뜻한 찜질파스를 붙이면 혈류가 개선되어 피로가 가시고 통증이 줄어든다는 것 때문에 그런 것이라 봅니다.

저도 일하다가 신신 찜파스를 발바닥 중간에 붙여봤는데, 후끈후끈거리는 게 통증이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심지어 따뜻한 족욕을 하고 난 거처럼 살짝 땀이 나는 기분도 들었답니다.

 

그런데 신신 찜파스는 아무래도 좀 크다 보니 발바닥에 붙이려면 가위로 잘라야합니다.

또한 원하는 위치만 정확하게 할 수 없어서, 어딘가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동전파스는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나온 안티푸라민 동전파스는 물론이거니와 일본에서 나온 로이히츠보코 동전파스도 매우 유명하죠.

로이히츠보코(Roihi-Tsuboko)는 니치반(Nichiban)이라고 하는 유명한 제약회사에서 만든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여행 시 필수 판매품처럼 취급받고 있는 베스트셀러이기도 하죠.

 

하루종일 서 있거나,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의 경우 다리 부분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특히 서비스 업무를 한다거나 고강도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일하시는 분이라면, 쉽게 피로함을 호소하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한 부위의 통증 때문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흔히 발이라고 하면 그냥 걷기 위해서 바닥에 닿는 부위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수많은 신경이 교차하고 근육으로 되어 있어서 발만 잘 관리하더라도 피로가 사라지고 통증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의원에서는 발바닥에 침을 놓아서 전신의 문제 부위를 완화시키기도 하죠.

일반적으로 발에서 발뒤꿈치와 발의 움푹 패인 아치부분, 발가락 뿌리 부분은 쉽게 지치고 동통을 유발하기 쉬운 부위입니다.

일반적으로 발바닥이 아픈 발바닥 근육통이나 족저근막염을 앓는 사람의 경우, 발바닥 파스 붙이기를 통해 진통 효과와 피로 회복 효과를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발바닥에 붙이는 동전파스에 대해 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전파스 발바닥 붙이는 위치 분석, 피로 싹 없애고 통증 줄이는 방법 알아봐요

동전파스는 어떤 것일까?

동전파스는 크게 국산 것과 일본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때 노재팬 열풍이 불면서 동전파스도 국산 것으로 대체하는 붐이 일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종근당 공파스와 유한양행 안티푸라민 파스가 있죠.

여기에서 나온 파스는 크기는 일본에서 나온 로이히츠보코 동전파스와 거의 유사한데, 아마도 이런 동전파스는 크게 어려운 기술 없이 만들 수 있는 것이라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단 우리나라 동전파스와 일본 동전파스가 좀 다른 점으로는 소염진통제 성분의 함량입니다.

전반적으로 일본 동전파스에 들어있는 소염진통제 성분이 우리나라 동전파스보다 많은 편입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소염진통제는 진통효과가 좀 적은 살리실산 메틸이 사용됩니다.

살리실산 메틸(methyl salicylate)은 주로 외용제로 사용되는 소염진통제로, 아주 예전부터 사용된 전통적인 성분입니다.

진통 효과로만 따진다면 플루르비프루펜(flurbiprofen)이나 케토프로펜(ketoprofen) 등이 좀 더 나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발바닥에 붙일 때에는 두꺼운 각질층 때문에 약물 흡수가 잘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추가적으로 들어있는 약성분인 노닐산바닐릴아미드에 의해 따뜻하고 혈관이 확장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죠.

 

동전파스는 주로 붙이기 어려운 손목이나 목, 어깨 등의 부위에 붙이기 쉽도록 만들어진 것입니다.

진통효과는 크지는 않지만, 따뜻한 온감이 세기 때문에 붙이는 사람들은 효과가 강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온감을 주는 성분이 많아서 그런 것으로, 마치 찜파스와 비슷한 효과를 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일본 로이히츠보코 동전파스는 자극성이 강하기 때문에 피부가 약한 분이라면 국산 동전파스를 붙이는 게 더 나을 수 있습니다.

국산 동전파스에는 토코페롤 아세테이트라고 하는 비타민E 피부 보호성분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예민한 피부를 가지신 어르신들은 일제보다는 한국산 동전파스를 더 선호하는 편이니, 이를 고려해주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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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파스 어떻게 붙여야 할까?

통증이 어디에 있느냐, 혹은 통증이 어떤 종류이냐에 따라서 동전파스를 붙이는 곳이 달라집니다.

이것은 일본 동전파스와 국산 동전파스 모두에 해당합니다.

최적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본인이 어디가 불편한지 명확하게 이해한 후, 위치를 맞추어 붙이시길 권해드립니다.

족저근막염, 발뒤꿈치 통증

족저근막염이나 발뒤꿈치에 통증을 느끼시는 분이라면, 아래와 같이 동전파스를 붙이시면 좋겠습니다.

이 부분에 붙이면 족저근막염과 발뒤꿈치 통증을 유발하는 혈관 관련 문제를 해결해주고 혈류 개선을 통해 해당 조직의 염증이 완화되고 회복을 도와줄 수 있다고 합니다.

  • 접착 위치 : 발뒤꿈치 중심으로부터 위쪽으로 아킬레스 건과 이어지는 부위에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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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아치 통증

이것은 보통 발바닥 아치 통증이라고 하는데, 마치 활처럼 휘어 들어간 발바닥이 아픈 사람들에게 적합한 파스 사용입니다.

주로 서비스업을 하시는 분들이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아마도 오랫동안 서 있어야 하고, 불편할 수 있는 구두와 같이 딱딱한 신발을 오래 신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신발이 불편할 경우 발바닥의 오목한 부분에 충격이 자주 가게 되는데, 이 부분은 발의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시키는 영역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가는 다른 어떤 데보다도 피로가 잘 쌓입니다.

따라서, 아래 부분에 맞춰 동전파스를 붙이면 발바닥 아치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접착 위치 : 발바닥에서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으로, 중앙을 중심으로 2~3장 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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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파스 얼마나 붙여야할까?

동전파스를 붙일 때 보통 잠자기 전에 붙이고, 아침에 일어날 때 떼면 됩니다.

자는 동안 통증이 줄어들고, 발에서 느껴지는 후끈함이 덜 불편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좀 더 가뿐해져서, 하루가 상쾌하게 시작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만약에 일하는 도중이나 낮에 붙인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보통은 하루 8시간 이하로만 붙이시고, 이 파스를 붙이는 동안은 물에 묻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물에 닿으면 온도 감각기에 영향을 주는 파스 성분 때문에 좀더 뜨겁거나 따갑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파스를 붙이거나 떼고 난 다음의 경우 어느정도 시간은 물기가 없도록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피부가 예민하신 분이라면 8시간보다는 훨씬 더 짧게 이용하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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