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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질 거 같은 잦은 두통에 사리돈 알약, 근데 위험하다던데?

윤 약사 2025. 7. 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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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두통약으로 사리돈 에이정이 유명합니다.

게보린정도 유명하지만, 바이엘 사에서 나온 사리돈 에이가 진짜 역사가 있는 약물이죠.

게보린과 사리돈은 아무래도 성분도 비슷하고, 효과도 비슷하기 때문에 두 약물이 항상 헷갈리기도 한 거 같아요.

깨질 거 같은 잦은 두통에 사리돈 알약, 근데 위험하다던데?

먼저 둘이 간단하게 게보린이랑 사리돈 한번 비교해볼까요?

구분 사리돈에이정 게보린정
카페인 무수물
caffeine anhydrate
50mg 50mg
이소프로필안티피린
isopropylantipyrine
(이슈 성분)
150mg 150mg
아세트아미노펜
acetaminophen
250mg 300mg

전반적으로 진통제 성분이 2개씩 들어간 걸 알 수 있죠?

게보린정이 사리돈에이정보다 아세트아미노펜이라고 하는 중추 작용성 진통제가 50mg 더 들어있어서 어떻게 본다면 진통 효과가 좀 더 세다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둘 다 거의 비슷한 조성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비슷한 효과를 준다고도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성분 조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위험성이 있는 약물 성분입니다.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이라는 성분인데, 이게 꽤나 빠른 속도로 작용하는 진통 성분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몇몇 국가에서는 부작용 때문에 약물로 사용하지 못하게 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이소프로필 안티피린은 과립구 감소증이나 의식장애, 재생불량성 빈혈, 혼수상태 유발 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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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약물인 거 같아요.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약물에 약효가 있음에 더 중점을 두고, 안정성에 큰 문제가 없다고 하여서 지금도 판매가 되고 있답니다.

2015년인가? 그때 식약처에서 의약품 재평가를 하면서,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혈액학적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허가 변경없이 의약품으로 만들어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죠.

단, 단기간만 짧게 사용하고, 만 15세 이상 복용 및 1일 최대 3번까지 복용하도록 한 것이죠.

약물 복용 간격은 최소 4시간 이상으로 두고요.

구분 세부사항
IPA 미사용 지역 미국, 캐나다, 터키, 뉴질랜드,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IPA 사용 지역
(단일제, 복합제제 등)
한국, 일본, 홍콩,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벨기에, 오스트리아, 체크, 덴마크, 폴란드, 러시아, 헝가리, 칠레,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

 

깨질 거 같은 두통이 갑작스럽게 막 일어날 때 사리돈 에이정을 복용하면 빠르게 작용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왜냐하면 2가지 종류의 진통제가 함께 들어가 있기도 하고, 빠른 속도로 작용하는 진통 성분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런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이 약물을 많이 찾는 거 같아요.

원채 오래 되기도 했고, 이 약물에 대한 신뢰도, 그리고 진통을 잡아주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 싶네요. 

성분 특성
이소프로필 인티피린 흡수가 약을 복용한 지 15분 정도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에 약효도 빠르게 나타남
아스피린에 비하여서 용량 대비 2배의 진통력을 가짐
단, 몇몇 나라에서는 혈구 관련 문제성이 제기되고 있음
아세트아미노펜 중추작용 해열진통제로서 열을 떨어뜨리고 통증을 완화시킴
염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는 거의 없음
카페인 무수물 진통제 성분의 흡수를 촉진시키고 통증 완화 효과를 강화시킴
각성작용을 통해서 정신이 더 잘 들도록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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