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질은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것이 맞긴 한데, 아기처럼 부드러운 피부가 아니면 계속 신경쓰이는 게 사실입니다.
특히 연세가 있으신 분들한테서 각질은 많이 보이기 마련입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면서 몸이 불편해지고, 걷는 게 불편해지거나 팔 쓰는 게 어려워지면 다른 곳에 힘을 더 주고 움직이다 보니 이곳저곳에 각질층이 생기기 십상이죠.
예를 들어, 무릎이 아픈 분이시라면 움직일 때마다 몸을 한 곳에 기대어 걷는 게 많기 때문에 팔꿈치나 어느 일정 부분에 각질층이 두텁게 생겨날 수 있습니다.
각질을 사포나 각질 제거기로 긁어서 없애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발각질제거기가 때 미는 기구처럼 생겨서 목욕하면서 각질을 불린 다음에 긁으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아주머니들이 많이 사가시곤 했는데, 이게 사실은 조금 위험한 기구이기 때문에 쓰지 않는 것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왜냐하면 당뇨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당뇨 합병증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가는 발끝 감염을 유발해서 일부 조직이 괴사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긁으면서 조직이 매끄럽게 잘 떨어져나가지 못할 수도 있고, 각종 병원체가 증식하며 이상한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모공각화증 같은 경우에는 오돌토돌 피부에서 각질이 생기는 것인데, 사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지는 않지만 미관상 좋지 않고 촉감도 좋지 않기 때문에 모공각화증을 없애고 싶어하죠.
또한, 여성분들이라면 만질 때 느껴지는 불편감과 닭살처럼 돋은 모양이 예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각질은 왜 생길까?
각질은 일종의 구조 단백질인 케라틴을 주로 이루는 피부 조직입니다.
보통 죽은 피부로 이루어진 것으로 피부 외부에서 내부를 보호하기 위해 생겨난 것입니다.
발바닥과 같이 압력을 직접적으로 다는 부위에 각질이 모여 하나의 층을 이루는 각질층이 생기기 쉽습니다.
단단한 세포층으로 외부로부터 세균이나 진균, 바이러스가 침입하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아줍니다.
또한, 화학 성분이 침투하는 것도 어렵게 만들어주어 내부 장기나 혈관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참고로 하나의 각질층은 약 20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량의 케라틴 단백질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발바닥과 팔꿈치를 비롯하여 물리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곳이 각질이 쉽게 생깁니다.
그래서 어르신들 중에서 다리가 아파서 이곳 저곳을 딛어가며 움직이시는 분들에게서 팔꿈치, 발뒷꿈치를 제외한 부위에 각질층이 두껍게 발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 아래에 조직액이 차오르는 것도 볼 수 있죠.
저희 할머니도 예전에 무릎과 허리가 아파서 이곳저곳 딛어가며 걸어다니시다 보니, 팔꿈치 말고도 다른 부위에 두꺼운 각질층이 생기기도 했었죠.
그걸 볼 때마다 제가 얼마나 마음이 아파왔는지 몰라요.



각질이란 것 자체가 후천적으로 생긴 피부 보호층인 만큼 잘 관리하면 많이 개선시킬 수 있답니다.
우선 압력을 적게 닿게 해주는 게 필요합니다.
그리고 유리아 크림처럼 각질을 녹여주는 크림을 발라주며 관리한다면 원래 피부처럼 돌려줄 수 있죠.
물론 금방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고, 서서히 개선시키는 것이 적절하겠지만 말이죠.
모공각화증은 왜 생길까?
이것은 일종의 유전적인 증상입니다.
주로 팔이나 다리처럼 사지의 바깥 부분에 모공을 따라서 오돌토돌 작은 돌기가 튀어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실핏줄처럼 빨갛게 보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모공 쪽에 각질 형성이 과도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우성 유전으로 전달되는 유전 형질이라고 합니다.
주로 각질을 이루는 단백질인 케라틴(keratin)이 과도하게 형성되어 각질 마개를 형성하고 이게 피부 모공 위에 앉혀져서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털이 나오는 구멍까지 막게 되어, 털이 자라면서 그 부분이 톡 튀어나오게 되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피부가 건조하거나 아토피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모공각화증이 잘 관찰되기도 합니다.
피부가 가렵거나 아프게 만들지는 않지만, 미관상 좋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유전질환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단, 따뜻한 물로 유분이 너무 사라지지 않도록 짧게 샤워를 해준다면, 피부 건조가 덜해져서, 피부에 생기는 각화 현상을 완화해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요소(urea)가 들어간 외용제를 사용해서 각질을 꾸준히 녹여낸다면, 모공각화증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한미 유리아 크림 성분과 효과는?
요소라고 하는 물질이 들어간 외용제는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심지어 화장품에도 들어가 있는데, 화장품과 의약품의 가장 큰 차이는 우레아(urea)의 농도에 있습니다.
| 구분 | 유레아 농도 |
| 화장품 | 10% 미만 |
| 의약품 | 10~40% |
확실히 의약품이 농도가 높기 때문에, 각질을 본격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10% 미만은 피부 보습을 위해서 사용되지만, 10~20%까지는 각질 제거, 40%는 최고농도의 요소 농도로 발톱을 뽑을 때 바르는 약으로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의약품으로 쓰이는 요소(urea)는 일반적으로 팔꿈치나 발뒤꿈치에 있는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죠.
하지만 피부각화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비록 두껍게 생긴 각질층은 아니지만, 어찌되었든 요소에 녹을 수 있기 때문에 피부에 바르는 유레아 크림이나 비슷한 유리아 크림을 이용하여서 서서히 녹여낼 수 있는 것이죠.
요소라는 성분은 상당히 단순한 물질로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생합성 한 생화학물질입니다.
이것은 각질 세포 사이에 연결되어 있는 데스모좀(desmosome)이라고 하는 연접 단백질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2개의 판을 연결하는 나사를 풀어주는 볼트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해야할까요?
그렇기 때문에 유리아 크림을 꾸준히 발라주면 각질층이 얇아져 결국 부드러운 피부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화학적 자극에 의해 발생한 각질 문제인 습진을 완화하는 데에도 유리아 크림을 쓸 수가 있습니다.
보통은 미용상으로 쓰이는데, 얼굴은 예민하기 때문에 잘 쓰지 않는 거 같아요.
요소 성분이 들어간 얼굴용 제품을 찾으신다면 오히려 화장품 용으로 나오는 것을 쓰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얼굴에 각질이 생기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기 때문에, 10% 미만으로 들어간 요소 함유 화장품을 써야지만 합니다.
정리하자면 한미 우레아 크림은 3가지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1. 피부 보습 : 우레아 분자의 수소 결합 성질로 물 분자를 끌어당깁니다. 수분감이 늘어나게 됩니다.
2. 각질층 분해 : 각질 세포 사이의 결합을 끊어주어 각질층이 완해되도록 해줍니다.
3. 피부 보호막 형성 : 수분과 단백질 분자가 피부 보호막을 만들게 해 주어서 좀더 부드럽고 튼튼하게 만들어줍니다.


유리아 크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바를까?
유리아 크림 후기를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발 뒤꿈치에 사용하는 일들이 많죠?
보통 우레아 크림을 발꿈치에 바를 때에는 수면양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발을 깨끗하게 닦고 수건으로 물기를 잘 닦아줍니다.
그 상태에서 유리아 크림을 골고루 도포해줍니다.
중요한 건 약효가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그 위에 무언가를 덮어주면 좋습니다.
보통 겨울에 건조할 때, 각질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겨울에 많이들 사용하죠?
그때에는 도톰한 수면양말을 신어서 수분감도 유지하고 약효가 오래가게 할 수 있죠.
여름의 경우, 수면 양말을 쓰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 때에는 그냥 이불만 제대로 덮고 자도 큰 문제가 없답니다.
물론 약효가 지속되는 시간이 적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만, 여름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답답해서 잠을 못자는 것 보다는 그냥 잘 바르고 잘 관리하면 좋을 거라 판단됩니다.
참고로, 여름에는 샌들도 많이 신고 다니고 수영장이나 물놀이를 다니다 보면 발에 하얀 각질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이때는 로션을 바른다고 개선되는 게 많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유리아크림을 바르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